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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안마 갈수록 극성부린다
출장안마 갈수록 극성부린다
  • 정진우
  • 승인 2000.01.1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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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사무실 어느 곳이나 출장 환영’‘미모의 여자마사지사 24시간 대기중’‘상쾌한 하루를 책임지겠습니다’

최근들어 신종매춘인 출장안마·출장마사지가 관계당국의 방조 및 허술한 법망을 틈타 독버섯처럼 확산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등장한 출장안마업소들은 출장비와 마사지비를 합쳐 6∼7만원을 받고 회원이 원하는 장소에서 안마를 해주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15∼20만원씩의 화대를 받고 윤락영업까지 일삼고 있다는 것.

이같은 변태영업은 1999년초 부산에 처음 등장했으며, 현재 도내에서만 10여개에 달하는 출장피부관리업체들이 생활정보지에 음란성 짙은 광고를 내거나 길거리에서 전단을 마구 살포해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차량을 이용한 보도형 출장마사지업은 물론 시간당 보수를 받고 대화상대에서 여행파트너까지 알선하는 티켓제 여성대여업마저 등장하는등 신종 출장윤락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출장윤락 성업에도 불구하고 행정기관은 현황파악조차 못하고 있으며 법규미비 등을 이유로 사실상 단속을 외면하고 있다. 경찰 역시 모호한 처벌법규로 인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 따라서 합법적인 안마 등을 빙자해 윤락영업을 벌이고 있는 이들을 근절시킬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북지방경찰청기동수사대는 지난달 29일 피부맛사지업주인 박모씨(30)를 불구속입건했고, 이보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또다른 업주인 김모씨(28)와 이모씨(30·여) 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업소당 2∼3명씩의 맛사지종업원을 고용, 지난해 11월부터 한달여동안 전주시내 일원을 돌며 남자고객들에게 출장맛사지를 제공하고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

그러나 경찰은 정작 윤락영업에 대해서는 입증혐의를 찾지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결국 경찰은 이들에게 무허가 안마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의료법 위반혐의를 적용하는데 그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들어 출장윤락수법이 고도로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윤락행위가 이뤄질 것이라는 심증은 가지만, 여자출장안마사와 남자고객이 부인할 경우 밝혀낼 방법이 없었다”며 처벌법규가 모호한 현실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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