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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기관 10명 중 3명꼴 '道外 출퇴근'
연구개발기관 10명 중 3명꼴 '道外 출퇴근'
  • 이세명
  • 승인 2012.07.26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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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4곳 연구원 814명 설문조사…'나홀로 도내 거주' 64%

도내 연구개발기관의 연구원 중 1/3이 도외에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 상당수는 가족과 함께 이주를 원하는 만큼 고급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난 4월까지 도내 24개 연구기관의 연구원 81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한 568명 중 도내 거주하는 연구원은 381명(67.0%), 미거주자는 187명(32.9%)이었다. 거주자 중 246명(64.6%)은 홀로 거주자며, 이중 가족동반자는 135명(35.4%)에 그쳤다.

이들은 정주공간의 조성 장소로 △연구기관 소재지역(83.2%) △교육·교통·문화시설이 좋은 곳(16.8%)을 꼽았다. 정주공간으로의 이주는 △가족과 함께(57.4%) △혼자(30.9%) △생각해 보겠다(10.2%)로 답해 약 60%는 정주 여건만 갖춰진다면 가족과 함께 도내 이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연구원들은 도내 거주시 애로사항으로 △문화 등 여가시설 부족(29.6%) △주거지(25.4%) △자녀교육(21.4%) △대중교통 노선부족(18.6%)을 들어 관련 시설 확충과 지원방안이 과제로 대두됐다.

더욱이 오는 2015년에는 상주 연구인력이 3000명에 달하는 만큼 도내 거주 기피를 해소할 대책이 절실해지고 있다. 연구개발기관을 이전·유치해도 고급인력이 도내 거주를 꺼리면 그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국가급 연구기관과 도 출연기관에 취업해 근무하는 석·박사 연구원에게 전세자금 대출금 이차보전(최대 5%)으로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해당 금융기관은 농협 중앙회 1곳으로, 현재 전북은행 등과 협의하고 있으나 큰 진전은 없는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주거비 지원사업을 수행할 금융기관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일부 연구원은 배우자 직업, 자녀의 학교문제 등으로 대전·광주에서 출·퇴근한다. 또한 지역에 내려 오지 않으려는 정서도 도내 거주를 꺼리는데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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