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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다리 동판 훔친 일당 덜미
전국 돌며 다리 동판 훔친 일당 덜미
  • 박영민
  • 승인 2012.09.26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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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황의 그늘에서 피어난

웃지못할 범죄 소식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전국 각지를 돌며 다리에 붙어있는
동판 수백개를 뜯어다판
좀도둑들이 붙잡혔습니다.

외환 위기 때는
시골집 철대문도 남아나질 않았죠.

채널 A 제휴사인
전북일보 박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전북 진안의 한 지방도.

지난달 초
다리의 이름과 재원을 적은
동판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인근의 다리 동판도
함께 없어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마흔 일곱 살 이모씨 등 4명은
지난 8월 초부터 한달 사이에
강원, 충북, 경북 등지를 돌며
동판 240여점을 뜯어내 훔쳤습니다.

시가로 7천4백만원 어치입니다.

[인터뷰 : 피의자 이모씨]
"하던 일도 없고, (일이)꾸준히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달에 며칠씩 일해서 먹고 살겠습니까.
물가는 자꾸 올라가고 그러니까"

고철보다 비싸고,
쉽게 뜯어낼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스탠드업 : 박영민 기자]
피의자들이 이 같은 드라이버를 이용해
동판을 뜯어내는 데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훔친 동판은
고물상에 킬로그램 당
3-5천원을 주고 팔았습니다.


경찰은 주범 이씨를 구속하고,
전국적으로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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