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향토음식 브랜딩 특별사업팀' 유영민 PD】"공동 마케팅 성공…함께 잘사는 세상 됐으면"
이화정  |  hereandnow81@jjan.kr / 최종수정 : 2013.04.15  21:55:31
   
6개월 전 유영민 전주MBC PD(46)에게서 전화가 왔다. "언니, 나 좀 도와줘." 이유인즉슨 자신이 연출한 TV프로그램'맛이 보인다' 이후 지역 식재료를 브랜딩하기 위한 별도 사업팀을 꾸렸다는 것. '지역신문 안아주기 캠페인'가 그랬듯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왜 완장차고 나서냐"는 볼멘소리에도 뚝심 있게 밀고 가던 그였기에 어떤 사연인지 궁금해졌다.

그가 음식 브랜딩에 본격적으로 달려든 것은 3년 전. 30여 년 간 전통 닭을 복원해온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분신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뉴스를 접하면서다. 온 나라가 서울 안테나에만 귀를 쫑긋 세우는 현실에 대한 열패감을 깨버리고픈 자존심도 한 몫 했다.

"전북에는 자본도, 유통도, 문화도, 인력도 남아있는 게 거의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뿌리 깊은 농도였기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차별화된 식재료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봤어요."

일본 가고시마가 '가고시마 흑돈'을 공동 마케팅 해 2조 매출을 올려 그 지역을 먹여 살리는 것처럼 '향토음식 브랜딩 특별 사업팀'이 명품 돈육 브랜드'박화춘 박사의 지리산 흑돈', 우리밀로 만든 '은성수연소면','지리산처럼'의 기름 등을 우수한 상품으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봤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일으켰던 다큐멘터리'트루맛 쇼'처럼 홍보를 빌미 삼은 언론사의 광고 전략 아니냐며 따가운 눈총을 보내는 이들에게는 "대다수가 형편이 썩 좋지 않은, 그러나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업체"라는 해명도 곁들였다.

지금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없지만, 그는 "업체들의 공동 마케팅이 성공해 서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기분 좋은 잭팟이 많이 터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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