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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넘어 육감적인 전북의 매력에 빠진다
오감을 넘어 육감적인 전북의 매력에 빠진다
  • 김정엽
  • 승인 2013.04.23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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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지금 축제중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전북 곳곳은 축제의 물결이 된다. 인디밴드의 향연인 메이드인전주뮤직페스티벌, 친환경 축제인 고창 청보리밭축제, 영원한 사랑의 상징인 남원춘향제, 전주의 맛과 멋에 취할 수 있는 전주한지문화축제까지 숱한 볼거리가 당신을 사로잡는다.

■ 메이드인 전주 뮤직페스티벌

4월 26~28일 전주 영화거리 일대 레드 제플린, 딥 인투, 슈퍼스타.

올해로 4년째인 ‘메이드인 전주 뮤직 페스티벌’ 의 가장 큰 특징은 전북의 인디밴드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유명한 공연팀도 있지만, 참가 라인업부터 주로 전북에서 활동하며 실력은 좋으나 인지도를 얻지 못한 공연팀들이 대다수다. 매년 조금씩 컨셉을 달리해 열리는 페스티벌은 점점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소리축제와 같은 기간에 열려 3일 동안 1000명이 넘는 관객이 모이기도 했다. 또 50여개의 팀이 참가하는 페스티벌은 전국에도 손꼽을 정도이며 전북의 인디밴드를 알리는 데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스타피쉬’, ‘크림’, ‘블랙홀’, ‘시베리안허스키’, ‘아프리카’, ‘게으른 오후’ 등 정상급 실력을 뽐내는 45개 밴드가 출동한다.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 ‘레드 제플린’, ‘딥 인투’, ‘슈퍼스타’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의 입장권은 올래티켓(http://www.loeticket.kr/)에서 공연 전날까지 판매하며 티켓을 미리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현장 판매도 할 예정.

■ 고창 청보리밭축제

4월 20일~5월 12일 고창군 공음면

영화 ‘웰컴투 동막골’, ‘허브’, ‘만남의 광장’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청보리밭이 올해에도 영화제를 찾는 관객을 맞는다. 2004년 전국 최초로 ‘보리’라는 테마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청보리밭, 그 이야기 속으로’라는 주제로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살아 숨쉬는 푸른 보리밭 사이를 거닐다보면 어느새 영화 속 주인공이 된다. 눈과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푸른 보리밭에서 봄의 생동감과 정취를 느끼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만끽할 수 있다. 올 축제에서는 줄타기 명인 고수의 공연, 보리밭 속 포토정원, 청보리 방송국운영, 보릿골 체험마당, 승마체험, 스템프 랠리, 주말 작은 음악회 및 마술쇼 등이 펼쳐져 색다른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청보리밭과 관련된 잉어못·호랑이왕대밭·도깨비숲·백민기념관 일대의 구전되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인형극을 새롭게 선보인다.

■ 전주한지문화축제

5월 2일~5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완주 대승한지마을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전주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전주한지문화축제다. 그간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렸던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올해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완주 대승한지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 '전주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Ⅱ'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한지와 패션의 만남은 현대적이면서도 실험적이다.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과 퍼포먼스, 한지로 만든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는 한지패션쇼가 진행된다. 국·내외 디자이너가 한지를 소재로 만든 생활한복과 전통한복, 웨딩드레스, 연주복, 액세서리 등을 공개한다.

한지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K-Culture(한류문화)에 접목시킨 전시·체험·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특히 다양한 한지 공간디자인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전당을 한지로 꾸밀 한지쉐이크, 한지스타일 공연 등 한지와 관련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 부안마실축제

5월 3일~5일 부안군 일대

시원한 봄바람과 함께 멋진 해변을 걷고 싶다면 부안을 추천한다. 올해 2회째 맞는 부안마실축제는 ‘먹고·보고·돕고·자고·놀고’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마실에 나선다.

축제기간에는 메인 프로그램인 ‘오색마실’을 중심으로 8개 분야 58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병풍 삼아 파도소리와 갈매기의 향연이 펼쳐지는 명품길 ‘부안마실길’에서 걷기행사는 이번 축제의 백미. 걷기 구간은 변산해수욕장에서 고사포해수욕장까지 7㎞ 정도. 이 구간은 사랑의 낙조공원, 출렁다리, 전망대, 해안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데크다리 등이 설치돼 있어 걷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7080라이브 음악공연, 마실길 먹거리 쉼터 운영, 추억의 흔적 남기기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 또 고사포해수욕장 송림 숲에서는 1박2일간 해풍 속 캠핑이 열린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에는 철쭉분재 전시, 부안전통옹기 전시, 부안생활사박물관, 부안수필·시화 전시, 마실먹거리촌 등 전시‧판매프로그램이 마련되고, 도울장승 전시·체험, 청자 전시·체험, 곰소천일염 체험이 진행된다.

■ 남원춘향제

4월 26일~30일 남원 광한루 일대

봄꽃이 절정을 이룬 계절, 춘향과 몽룡의 사랑 꽃도 피어난다. ‘제83회 춘향제’가 26일 열녀 춘향을 기리는 전통 제례를 시작으로 창극 ‘춘향전’, ‘춘향국악대전’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먼저 축제 첫날부터 4일간 명창 선발을 위해 춘향국악대전이 펼쳐진다. 춘향국악대전은 제1회 장원 조상현을 비롯해 성창순, 최승희, 김영자, 남해성, 안숙선 등을 배출했다.

광한루 누각에서는 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역대 수상자와 남원 출신 명창이 판소리 춘향가를 연창,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춘향전을 12마당으로 연출, 남원 시내 일정 구간을 도는 ‘춘향전 길놀이’도 열린다. 춘향 그네 타기, 신관 사또 부임 행차 등 색다른 체험도 준비됐다. 춘향과 몽룡의 로맨스를 색다르게 느껴보고 싶다면 춘향사진 촬영 대회나 토피어리로 만들어진 사랑의 정원에 가보는 것도 추천.

춘향제의 꽃인 춘향선발대회와 광한루원 인근에 사랑 체험마당, 풍물장터도 조성된다. 상모돌리기, 윷점, 난타 등 전통놀이는 ‘덤’.

■ 군산꽁당보리축제

5월 1일~5일 군산시 미성동 주민센터

쌀을 전혀 섞지 않고 보리만으로 지은 밥은 건강에도 좋지만 옛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꽁보리밥의 추억을 되새기는 제8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열린다. 14만㎡가 넘는 광활한 보리밭이 가슴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가족과 연인 단위의 관광객에게는 푸르른 추억을, 보릿고개를 기억하는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선사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보리밭 미로 찾기, 추억의 닭잡기, 보리피리 만들기, 꽁당보리 탁본 뜨기, 보리개떡 만들기, 보리 구워먹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원두막에서 펼쳐지는 보리성 쌓기도 이색적이다. 보리국수·보리빵 등 추억의 먹을거리를 즐기고 보리밭 포토마당, 페이스페인팅 등 축제 한마당으로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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