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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방치 숨지게 해…‘인면수심’ 목사 부부
장애아 방치 숨지게 해…‘인면수심’ 목사 부부
  • 채널A
  • 승인 2013.06.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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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아 숨지게 한

비정한 보육원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렇게 불쌍한 어린이들에게 가야할
나랏 돈을 빼돌려
자기 살림과 자식 유학비로 썼다고 합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목사부부가 운영하는 보육원입니다.

지난 1월 이곳에서 6살 권모 군이 숨졌습니다.

원인은 요로결석과 장기능 이상이었습니다.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던 권군은

사망 직전 5달 동안 병원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선 원/익산경찰서 수사과장]
“2012년 8월초에 아동병원에 통원치료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사망한 2013년 1월 25일까지 건강보험공단 요양급여내역상
치료 내역이 전무합니다”

보호아동 30여 명에게 지급된
생계급여와 인건비를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육원장인 김모 목사 부부가
딸과 지인을 보육교사로 허위 등록하고
1억 4천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돈으로는 동물 사료와 등산복 등을 구입하고,
차량 범칙금까지 냈습니다.

심지어 유학 중이던 둘째 딸에게도
월급 천여 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동학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김경환/전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음식을 훔쳐 먹었다는 이유로 파리채 및 나무막대기로 때린 걸 확인했고요. 머리에 이가 있다는 이유로 삭발했던 부분.”

그러나 김 목사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김모 목사 보육원 원장]
“과실치사부분도 저희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안타깝게 됐구요. 횡령부분도 저희들이
국가 인건비를 받으려고 따낸 것은
아니고.”

경찰은 김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보육원을 폐쇄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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