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사설
악취 풍기는 전주시내버스 타야하나
전북일보  |  desk@jjan.kr / 최종수정 : 2013.07.11  10:25:36
전주지역 시내버스 위생 상태가 엉망이다. 폭염 때문에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은 고맙지만, 일부 버스에서 악취가 심하게 풍겨 승객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천식 등 호흡기 질환까지 우려된다. 전주지역 시내버스 두 대에 한 대 꼴로 내구연한 9년이 지난 노후차량들인데다 관리마저 부실하기 때문이다. 장마가 한반도를 오르내리고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불쾌지수가 크게 높은 상황에서 시내버스들이 승객 스트레스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지역 시내버스는 모두 402대이고, 이 중 내구연한 9년을 넘긴 노후버스는 전체의 48%인 192대다. 2003년 이전에 등록된 버스도 45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의 경우 내구연한이 지나더라도 6개월씩 4차례 연장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실제 내구연한은 11년) 노후버스가 많은 것이다.

사실 시내버스 내구연한을 연장하는 것은 법으로 허용돼 있기 때문에 최초 내구연한 9년을 넘긴 것 자체를 문제삼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내구연한을 넘겨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승객의 안전과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정비·청소 등 안전 및 서비스가 엄격하게 관리돼야 한다. 기본 의무다. 노후버스일수록 정비를 철저히 하고, 소모부품 교환 주기를 제대로 지켜야 한다. 시내버스 외부세차는 물론 내부 청소도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사람도 나이들수록 어른다운 언행으로 타의 모범이 돼야 한다. 외출할 때는 옷매무새 등 단장에 소홀함이 없어야 추해보이지 않고, 어른 대접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전주지역 시내버스들은 노후버스일수록 정비·관리가 부실, 승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또 승객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하니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승객들이 호소하는 시내버스 악취에 따른 고통은 청소불량과 에어컨 필터 불량 등이 주요 원인이다. 전주시와 전주시내버스 회사들은 1차적으로 연식이 높은 노후버스들부터 에어컨 살균·세척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에어컨 관리가 제대로 안될 경우 심한 악취가 발생한다. 불량한 세균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침투, 냉방병을 일으키고 각종 알레르기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단순하게 에어컨 필터만 교체할 것이 아니라 살균·세척 작업을 병행, 시내버스 악취를 제거하고 냉방병 등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전주 뿐 아니라 모든 시내버스가 승객 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 저작권자 © 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북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오피니언
만평
만평 - 2014년 10월 21일
[뉴스와 인물]
중요무형문화재 소병진 소목장

중요무형문화재 소병진 소목장 "한민족 혼 서린 전주장(全州欌), 박물관·교육관 지어 기록·보존"

[이 사람의 풍경]
전북도립미술관서 '컬렉션' 전시 하정웅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전북도립미술관서 '컬렉션' 전시 하정웅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주간 핫 클릭]

"'망치·톱 든 남자' 괴담 유포자 처벌을"

전북일보 연재

[이미정의 행복 생활 재테크]

·  본인 위험 감수 측정 뒤 투자를

[최영렬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  임차인이 부담한 취득세, 부가세 과세대상

[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  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에 자금 유입 기대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  전북대 인근 광장타워 2층 눈길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  향후 바닥 확인 후 점차 안정 찾을 듯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고충처리인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ㆍ 이 페이지에는 네이버에서 제공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561-762)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18(금암동)  |  대표전화 : 063)250-5500  |  팩스 : 063)250-5550, 80, 90
등록번호 : 전북 아 00005  |  발행인·편집인 : 서창훈
Copyright © 1999 전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