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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성 실종 9일째…경찰 용의자, 조롱하듯 ‘대범한 도주’
군산 여성 실종 9일째…경찰 용의자, 조롱하듯 ‘대범한 도주’
  • 은수정
  • 승인 2013.08.03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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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군산 40대 여성 실종 사건이 난 지
벌써 9일쨉니다.

용의자인 현직 경찰은
자신을 추적하는 동료 경찰들을 조롱하듯
대범하고 치밀한 도주 행각을
펼치고 있습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헬기까지 띄워
농촌마을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0대 여성 실종사건 용의자인
정모 경사의 행적은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사건 다음날인 지난달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경찰조사를 받은
정 경사는 곧바로 강원도 영월로 이동했습니다.
영월에 차를 버린 뒤
제천과 대전, 전주를 거쳐
저녁에 다시 군산으로 잠입했습니다.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전혀 연고가 없는 강원도까지
휘젖고 다닌 셈입니다.

정 경사는 경찰 조사 당시에도
'불법구금'이라며 수사관들을 궁지에 빠트린 뒤
경찰서를 빠져나왔습니다.

관련법을 잘 알고 있는 현직 경찰이기에
가능한 행동이었습니다.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실종자의 찢어진 옷을 왕래가 빈번한
시골마을 길바닥에 버릴 정도로
대담한 행동도 서즘지 않고 있습니다.

옷을 버린 곳은
검문소에서 불과 200 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함께 근무했던 동료 경찰들을
마치 조롱하듯 신출귀몰한
도주극을 펼치고 있는 상황.

[경찰관계자]
"경찰관이다 보니까 수사기법이나 방향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알 것 같고, 또 하나는 지리에 엄청 밝다는 사실,
경찰수사를 어떻게 피해야 할 지를 대비하면서 은신해 있는..."

경찰은 도주 특성 분석을 위해
범죄심리분석관, 프로파일러까지
여러명 투입했지만
수사는 이미 장기화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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