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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재취업 지원 '성과 초라'
베이비붐 세대 재취업 지원 '성과 초라'
  • 문민주
  • 승인 2013.10.0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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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장년 인턴' 참가자 중 정규직 전환 68% / 인턴기간 급여와 비슷 처우개선 기대 못미쳐
50세 이상 중견인력에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장년 인턴제'가 낮은 정규직 전환비율과 처우 등으로 인해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장년 인턴제는 증가하는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구직 활동의 일환으로 장년 미취업자에게는 재취업의 기회를 주고,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숙련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전북지역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와 전주상공회의소, 전북경영자총협회 등 3개 기관에서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장년 인턴제를 신청한 154명 가운데 98명이 4개월간의 인턴기간을 거쳤다. 이 중 68.3%에 해당하는 67명만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근무하고 있다.

전주상공회의소에서는 총 84명의 지원자가 장년 인턴제를 신청했고 현재 이중 1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턴 기간을 거치고 있는 사람은 53명으로 조사됐다.

전북경영자총협회의 경우 총 67명의 지원자 중 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36명이 인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해도 인턴기간에 받던 급여와 차이가 없는 등 처우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인턴과정을 마치지 못할 경우 다음 참여가 일정기한 제한되는 등 참여자의 개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월부터 4개월간의 인턴제 수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 A씨(54)의 경우 인턴 때와 같은 월급 140만원을 받고 있다.

장년 인턴제를 지원하고 있는 기관도 최저임금 이상만 제공하면 업체에 별다른 제재 방안이 없어 이와 같은 문제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년 인턴제는 50세 이상 미취업자를 상시근로자가 5인 이상인 중소기업에 4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인턴기간 중에는 1인당 80만원의 한도에서 월임금의 50%를 정부가 지원한다.

또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6개월간 월 65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현재 도내에서는 10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북지역 3개 기관의 장년 인턴제와 관련한 총 지원 금액은 1억 9200여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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