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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중의 뼈, 살 중의 살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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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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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두환 전주평화교회 목사
필자가 목회 26년 중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가정이 있다. 김○○집사 가정인데 농촌지역임에도 작은 농기계에서부터 자가용까지 남부럽지 않게 살던 김 집사네는 딸도 넷 있었다. 문제없는 집이 없겠지만 김 집사에겐 외아들로 자라난 성인아이적인 외골수만 없었다면 지금도 행복한 가정이었을 것이다. 문제의 시작은 술과 도박 그리고 외박. 그땐 서울로 학교를 다니는 기간이어서 금요일 집에 도착과 동시에 심방을 통한 부인 김 집사를 위로하는 것이 제일 급선무이었다. 그것도 잠시 끝내 부부는 이혼과 동시에 나는 그 교회를 사임하고 임지를 옮기게 되었다.

목회 초년 때라 더 많은 격려와 위로, 그리고 목회적 돌봄이 있었다면 하는 회한이 창세기 제2장을 읽는 순간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아마 찬 바람이 간밤에 많이 불어서일 게다.

성경은 원색적으로 이혼을 금한다. 왜냐하면 남편에겐 부인이 바로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 한 발 더 나아가 에베소에 보낸 편지를 통해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을, 남편은 아내를 사랑할 것을 설교하고 있다. 왜 사랑인가. 사랑 많이 부부관계의 해답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랑의 방식에 있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펴냈다.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하더라도 반드시 부부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현 시대적 흐름에 우리는 응답해야 한다. 사랑으로…

남자는 머리라면 여자는 목이다. 목 없는 머리는 앙꼬 없는 찐빵이다. 더 나아가 머리는 목이 가는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 그래서 여성 상위시대가 정답이다. 사실 여자는 남자보다 재료도 월등히 좋고 강한 존재들이다. 박인비선수를 보라! 인비마마께서(?)는 올해의 선수를 LPGA에서 당당히 수상하였다. 보편적으로도 그렇다. 머리를 질끈 동여매고도 남편 밥이며 아이들 학교에 보내는 시중을 다 하곤 한다. 창조 재질을 보더라도 남자는 흙, 여자는 뼈로 만드셨다. 둘이 붙으면 흙은 잘게 부서지지만 뼈는 오히려 반질반질 윤기가 더 흐른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혼한 부부 들 중 여자쪽이 훨씬 돌싱녀를 자처하면서 초라한 더블보다 화려한 싱글이 더 좋다며 유유자적하곤 한다. 그렇다고 이혼을 조장하거나 방임하는 목사는 아니다.

부부 중 부인의 신앙 중요성을 말하기위해 에둘러 여기까지 말한 것이다. 여자 신앙의 중요성은 4대를 결정한다. 남편, 자녀 손자, 부모까지 4대들의 가정의 행복과 불행, 천국과 지옥을 한 손에 움켜지고 있는 분들이 바로 부인들이시다.

내가 좋아하는 목사님들 중에 장경동목사님께서 모 프로그램에서 남자는 ○○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 나도 그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동감을 표했다. 남자는 무엇일까요? 남자는 늑대다. 남자는 도둑이다. 그러나 정답은 아니다. 남자는 돼지다. 이것이 정답이다. 돼지는 밀어서는 넘어지지 않는다. 돼지들인 남자들을 한 방에 KO시키려다가 오히려 카운터펀치를 얻어맞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남자가 돼지라는 걸 모르기 때문이다. 기꺼이 손을 내밀어 등을 긁어 주고 턱밑을 섬섬옥수로 쓰다듬어줘 봐라. 그 돼지는 힘을 다 빼버리고 털썩 누워 버리게 될 것이다. 이것이 기술이다. 콧소리를 내는 것도 큰 방법이다. 약간 코맹맹이 소리로 맞장구를 쳐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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