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11-21 21:48 (수)
장성택 숙청 '억측' 난무…北 반발 가능성
장성택 숙청 '억측' 난무…北 반발 가능성
  • 연합
  • 승인 2013.12.12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장성택 숙청의 후폭풍이 남북관계 전반에 악영향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때 북한 내 '2인자'로 불렸던 거물이 전격적으로 제거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 갖가지 추측과 분석이 끊이지 않고 있고, 이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설들이 국내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이른바 '최고 존엄'에 대해선 민·관을 가리지 않고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해왔다는 점에서 남북관계 경색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당시 북한은 일부 보수단체의 반북 퍼포먼스와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았고, 9월에 국내 언론이 일본 매체를 인용해 김정은 부인 리설주의 추문설을 보도했을 때도 맹비난을 퍼부었다.

 개성공단 정상화 협의 당시 북측 당국자들이 국내 언론의 보도를 계속 문제 삼자 우리 당국자들은 민간 언론의 자유로운 보도를 통제할 수 없다고 항변했지만, 관제 언론 체제인 북한은 이를 납득하지 못했다는 것이 협상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12일 "최근 리설주 등 북한 최고 지도부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는 얘기들이 난무하면서 북측을 자극하고 남북관계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우리 언론이 이런 보도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 정부 당국자는 "북한 내부의 불안정을 과장한 보도가 정세 불안을 자극할 수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