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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한빛부대 격상된 경계태세 계속 유지
남수단 한빛부대 격상된 경계태세 계속 유지
  • 연합
  • 승인 2013.12.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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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80여명 경계요원으로 부대 방호…전투장구 보충키로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는 24일 오후 5시께(현지시각) 주둔지인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 기지 내에 120㎜ 박격포탄 2발이 떨어지자 한때 초긴장 상황에 돌입했다.

 부대장인 고동준(육사 45기) 대령은 부대원들을 즉각 대피호로 피신시키고 경계초소에 특전사로 구성된 경계요원을 증강 배치했다고 합참의 한 관계자가 25일 전했다.

 한빛부대는 경계요원으로 특전사 8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로 공병과 의무 요원들로 구성된 부대원들의 안전한 임무 수행을 위해 2진 파병 때 투입됐다.

 전투부대 파병 때는 K-3 중기관총과 전투장갑차 등으로 중무장하지만, 이번에는 공병과 의무요원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유엔이 권고한 기본화기(K-2 소총)와 실탄 수만 발만 갖춘 상황이다.

 박격포탄은 정부군이 반군에 의해 장악된 보르공항을 탈취하는 작전을 펼치면서날아왔다.

 옛 공산권 국가들이 사용했고 지금은 쓰는 나라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이 포탄을 누가 발사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군은 전날 오전 보르공항 탈취 작전에 들어가 해질 무렵 공항을 완전히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빛부대가 주둔 중인 유엔 기지 앞 비포장 도로로 정부군과 반군 장갑차가 수시로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다.

 30여 분간 진행된 교전 끝에 정부군은 한빛부대 주변 지역 반군을 북쪽으로 완전히 퇴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기지 밖 3㎞ 떨어진 곳에서 포탄이 떨어진 것이 확인됐다"면서 "하지만 총성과 포성은 기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르시가 있는 종글레이주는 정부군 8사단이 담당하지만 8사단장은 부대를 이탈해 반군에 합류한 상황이다.

 반군세력은 8사단장 등이 합류하면서 기세가 등등했지만 현재는 정부군에 밀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빛부대는 총성과 포성이 가끔 들리기 때문에 격상된 경계태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 잔당 세력들의 기습 공격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외부로부터 공격에 대비해 부대 주둔지인 보르기지와 민간인 보호소 외곽의 방벽을 보강하기 위해 해자(도랑)와 철조망도 이미 설치한 상태이다.

 컨테이너와 헤스코(방호벽)를 이용해 대피호도 구축했다.

 야간에는 반군세력 접근을 감시하기 위한 첨단 야간 감시장비도 가동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부대원들은 동요 없이 생활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외부 임무활동은 전면 중지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한빛부대의 방호태세 강화를 위해 곧 개인 및 부대 전투 장구류를 보충할 계획이다.

 정부는 남수단에 잔류하는 우리 국민 24명 전원에 대해 안전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권유한 상태이다.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국회는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한빛부대 파견 기간을 내년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1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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