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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현장을 가다] 1. 프롤로그
[중국 IT 현장을 가다] 1. 프롤로그
  • 허명숙
  • 승인 2001.12.2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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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IT(정보기술) 분야에서도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육성정책에 힘입어 IT는 이제 중국을 대표하는 산업 분야로 자리잡았다. 수년전부터 다국적 IT기업들이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대륙을 넘나들었고, 이미 중국은 세계 최첨단 IT제품의 각축장이 돼 있다. 게다가 WTO체제에서 IT업계의 완전 개방으로 외국기업의 공격적 진출이 예상된다.

중국의 첨단 산업단지는 뻬이징의 중관춘(中關村) 상하이 푸둥(浦東)과 쑤저우를 비롯한 창장(張江)델타, 선전·광저우를 중심으로 한 주장(珠江) 델타지역이 커다란 축을 이룬 가운데 충칭, 청두, 시안 등 내륙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 IT현장을 (재)전주정보영상진흥원 소속의 전주지역 IT업체 CEO 17명이 지난 13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돌아보았다.

중국IT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칭화대(淸華大)를 비롯해서 중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방문했다. 베이징 현지에서 열린 한중IT벤처 포럼에 참가했으며, 중관춘 PC와 소프트웨어 유통상가를 둘러보았다. 베이징의 한국거리로 불리우는 우다코(五道)구의 PC방에 들러 중국 초고속인터넷 네트워크 현황도 살펴보았으며, 상하이에서는 상하이 IT로드쇼를 참관했다.

특히 전주 게임업체인 (주)쓰리디컴넷은 지난 11월 베이징에서 있었던 한중 온라인 모바일 게임 교류회에서의 협약을 진전시켜 모바일업체인 예스모바일, UT스타컴 등과 휴대폰에 쓰리디컴넷의 게임을 제공하는 등의 기술협약을 마무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주지역 IT CEO들은 이번 중국 IT현장 체험을 통해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던 중국을 보다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은 중국의 정치적인 안정이 획기적인 경제 발전을 가져왔으며 ‘용틀임 ’ ‘역동’이란 단어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주)다이스넷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남재씨는 중국 IT 시장에 뛰어 들려면 중국 정보에 민감하게 움직여 중국인이 원하는 자료를 철저히 준비해서 신뢰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이광규 벤처육성부장은 중국에서 전주 IT의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기회의 땅 중국에 부딪치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중국의 현재 상황은 CDMA 단말기를 사용하는 인구가 적고, 베이징이나 상하이의 고급호텔에서 조차 33.6K 모뎀을 사용하고 있다. 왕빠(罔bar, PC방)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을 하기에 어려운 286급 컴퓨터가 대부분이며 386급에 전용선을 쓰는 PC방도 전용선 비용이 엄청나게 비싼데다 그나마 야간과 새벽에 전원을 차단하는 경우도 있는 등 불안정하다.

그러나 이러한 미성숙과 불안정은 한국이 겪었던 시행착오 단계를 넘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다.

앞으로 이 난을 통해 칭화대, 한중 IT벤처포럼 등 한중 IT 관계, 중관촌 전자상가, 푸동지구 그리고 전주IT의 중국 진출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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