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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현장을 가다] 3. 한국과 중국의 IT 교류
[중국 IT 현장을 가다] 3. 한국과 중국의 IT 교류
  • 허명숙
  • 승인 2001.12.2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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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정보기술(IT) 시장의 본격적인 개방이다.



한국을 비롯한 서방 IT 선진국들의 관심은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중국 IT 시장 공략에 쏠려 있다. 그러나 중국 IT산업의 경쟁력은 이미 국제적인 수준에 올라 있어 오히려 외국 기업에 위협이 될 정도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내년부터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함으로써 이에 따른 준비를 위해 세계 각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중국의 CDMA 방식은 CDMA 방식의 종주국인 한국을 모델로 진행하고 있어서 한국의 중국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정서적으로 가까운 잇점이 있다. 한중 IT 포럼이 열렸던 베이징 장성호텔 우의빈관에서 한류(漢流)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한국의 HOT SES 공연을 하루 앞두고 실시되는 오디션을 받고자 10대 청소년들이 호텔 입구에서부터 각 층을 꽉 메우고 있었던 것이다.



전주 IT업체 CEO들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한국과 중국 IT 시장에 도전해볼만한 자신감을 얻었다. 전주 CEO들이 방문했던 베이징과 상하이에서의 중국 IT 교류 상황을 짚어본다.




중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베이징시 하이디안(海澱)구 쉐얀난(學院南)로에 위치한 중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방문해서 만난 비서장 후군산(胡崑山)교수는 ‘중국 소프트 현황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말문을 열었다.



빠르게 성장하는 IT 인프라야 말로 중국 IT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다고 소개한 후교수는 중국내에서 전자상거래, e커머스는 이제야 눈을 떴지만, 기업의 ERP(전사적자원관리)분야는 잘 발달돼 있다고 말했다.



중국내 음반이나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는 가장 큰 문제로 꼽히고 있다.




한중 IT 포럼



베이징 장성호텔 우의빈관에서 열린 한중 IT 포럼엔 김동선 한국 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해서 한국에서 온 IT 관련자들과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IT 기업인들·관련자들이 참석해서 중국 IT 비지니스의 고속도로를 만들자는 각오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는 재중 한국IT 기업인·전문가회 창립총회도 열렸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및 한국에 관심있는 정보산업분야 기업가 회사원 기술자 투자자 연구자 등이 상호간 기업 및 상업활동과 연구개발 활동 및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모임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북경사무소장 전병덕 소장과 중국민족대학 임진출교수는 우리도 세계 최대의 IT 시장 중국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 IT 로드쇼



우리나라 정보산업계 해외 행사중 최대 규모인 한중 IT 로드쇼가 삼성전자와 KT등 60여개 국내기업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7일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류 열풍의 주역인 탤런트 안재욱씨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산 휴대폰 홍보를 겸한 사인회를 열어 엄청난 관심을 모았던 IT 로드쇼는,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과 베이징 올림픽 개최 결정에 맞춰 우리 IT산업의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중국과의 산업협력 및 연구개발 협력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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