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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현장을 가다] 4. 전주 IT 중국진출
[중국 IT 현장을 가다] 4. 전주 IT 중국진출
  • 허명숙
  • 승인 2001.12.25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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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잘 교육된 인력, 세계 수준의 제조 능력, 강력한 정부의 지원 등을 바탕으로 이미 세계 IT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중국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광케이블과 초고속통신망 설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열풍과 컴퓨터 가격 하락으로 PC는 이제 고소득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현재 2천7백만명 정도인 인터넷 이용인구는 2005년엔 2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중국 IT제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38.4% 성장한 2백55억달러로 세계 3위로 뛰어올랐다. 외국인 투자도 급증해 투자가 투자를 부르는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다. 국가의 적극적인 통신 및 정보화 투자로 시장규모가 급속하게 확장되고 있다.



한국기업들은 중국기업들에게 부족한 첨단기술 분야의 기술력과 경영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반면 한국기업들은 국내시장의 경쟁 심화와 원가 상승으로 인해 해외시장 진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차이나유니콤이 내년부터 CDMA 방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무선인프라도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이동통신의 중국내 환경은 2002년 1월 중국이 CDMA 방식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함으로써 이동통신시장의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른 준비를 위해 세계 각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중국의 CDMA 방식은 CDMA 방식의 종주국인 한국을 모델로 하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어서 한중 양국의 기업들은 중국시장의 거대함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시장의 선점을 위해 시장진입과 기술의 도입이라는 두가지 이상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파트너 기업을 찾는 등 매우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푸둥(浦東)지구



세계로 향한 중국의 용틀임의 중심지라는 상하이(上海) 푸둥에는 고층빌딩이 죽죽 들어서 있다. 상하이 최대 쇼핑가인 난징루(南京路)에서 끝자락만 보이는 동방명주 탑을 나침반 삼아 따라가다 보면 황푸강 둑에 만든 공원에 이른다.



건너편이 상하이시의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20% 이상을 차지하는 푸둥 지구다. 푸둥 지구는 남부의 경제특구 보다 10년이나 늦은 1990년에 국가급 개발지구로 지정됐지만 첨단산업의 최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특히 통신분야는 9차 5개년 계획 기간(1996∼2000년)에 급속히 성장했다. 베이징(北京)의 중관춘(中關村)이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자연발생적 IT밸리라면 푸둥은 중앙정부와 시 당국의 철저한 계획 아래 빈틈없이 조성됐다.



개발면적은 서울의 여의도의 1백80배에 이른다. 중국 국내 기업 6천여개를 포함해 총 1만2천여개의 기업이 입주했는데, 세계 500대 기업 중 1백8개 기업도 이 곳에 모여 있다.



푸둥단지는 가장 먼저 생긴 금융무역구 루자쭈이를 비롯해 4개 구역으로 나뉘어지며 특히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지인 창장(張江) 가오신(高新)기술개발구는 통신 생물공학 신소재개발 등 상하이시가 꼽은 3대 지주산업의 역량이 그대로 결집된 곳이다.




(주)쓰리디컴넷의 중국방문 성과



현재 중국내 모바일 환경은 GSM 서비스 방식으로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 업체는 GSM에 맞는 단말기 제조분야 위주로 중국 진출이 돼 왔다. 이러한 업체 중에서 삼성에서 제조한 단말기는 중국내에서 가장 비싸면서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를 잡기도 해서 뿌듯한 자부심을 갖게 하고 있다.



이번 전주지역 IT업체 CEO들의 중국 방문 가운데 (주)쓰리디컴넷은 베이징 중관춘에 위치한 두 곳의 업체를 방문해서 다각적인 사업의 전개를 모색했으며, 구체적인 합의 형태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주)쓰리디컴넷은 현재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상품인 NATE를 통해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의 컨텐츠를 제작,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로서, 문화관광부의 게임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11월6일과 7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한중 온라인 모바일게임 교류회에 참가하여 여러 중국내 업체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지속적인 메일 등의 연락을 주고받다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주)쓰리디컴넷이 이번에 방문해서 협의를 진행한 중국내 업체는 베이징 삼태극데이터통신기술유한회사(CENTEK)와 UTStarcom, Yesmobile이라는 회사다. CENTEK은 중국내 20여개의 유무선 데이터를 제공하는 센터 및 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무선사업 부문에서 GSM 방식의 이동통신 컨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로 SMS문자메시지, 폰뱅킹, 복권, 모바일증권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UTStarcom과 Yesmobile은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과 이동통신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홍콩 대만과 중국내 여러 성에서 GSM, PAS 통신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업자다.



(주)쓰리디컴넷은 이들 업체들과 한국내 다양한 모바일 컨텐츠들을 중국 이동통신시장에 접목시키는 것에 서로 동의했으며, 새로운 컨텐츠의 개발 및 제공과 이동통신서비스의 다양화를 위해 공동 활동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가장 긴밀한 파트너가 되기를 합의하고 합의서 및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이로써 (주)쓰리디컴넷은 중국 진출을 위한 하나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를 이번 교류회를 통해 얻은 셈이다. 




한국성(城) 프로젝트.



한국기업들의 대중국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베이징시가 내놓은 계획이다. 상하이(上海)는 ‘디지털 상하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IT 중심지 탈환을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상하이는 이를 위해 상하이통신 등 IT 관련업체들과 공동으로 지난해에만 15억5천만위안(약 2천3백25억원)을 쏟아부었다.



지금 중국은 IT 분야에서 크게 용틀임을 하고 있다. 전주지역 IT CEO들의 중국 방문은 거대한 중국 IT시장에 전북지역 IT업체들이 뛰어들겠다는 선언이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공세와 성공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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