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와 관련하여 본인은 물론 제3자를 통하여서도 금품수수·향응제공 기타 재산상의 이익이나 공사의 직을 제공·청약 또는 약속하지 않는다”
농협장 선거가 점차 과열·혼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공명선거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실천하는 농협이 있어 조합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6일 농협장 선거를 치르는 고창군 해리농협. 이곳은 4명의 후보가 등록, 군내 최대 격전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과열이 우려되었다.
이달 중순에 선거를 치른 일부 지역의 경우 후보자들이 상호비방에 나서거나 혼탁 기미가 나타나면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해리농협장 선거관리위원회와 후보 4명은 19일 해리농협 사무실에서 농협관계자·공무원·경찰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역화합을 이루고 불미스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공명선거 서약식’을 가졌다.
7개항으로 작성된 서약서에는 금품수수·향응제공을 하지 않을 것과 호별 방문 등 불법선거의 근원이 되는 선거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 선거 결과에 대해 흔쾌히 승복하는 것은 물론 서약서를 이행하지 않은 후보에게는 어떠한 불이익도 감수키로 했다.
4명의 후보들은 함께 서약서를 읽고 각자 서명한후 이를 선관위에 제출했다.
선관위와 후보들은 또 이날 조합원들에게 올바른 선택의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합동연설회를 개최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합동연설회는 해리지역의 장날인 24일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도 공명선거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지부는 정치환 지부장 명의의 공명선거 촉구 서한문을 조합원과 후보자들에게 발송하는 한편 선거 현장을 수시로 방문, 타락선거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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