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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듣는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 따뜻한 차 한잔에 잔잔한 클래식 '피로 싹~'
[전문가에게 듣는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 따뜻한 차 한잔에 잔잔한 클래식 '피로 싹~'
  • 윤나네
  • 승인 2014.09.05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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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율무·수삼 한 뿌리 효과 / 음악들으며 산책·스트레칭 / 깨진 신체리듬 바로잡아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맛있는 음식 준비와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 생각만으로도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추석이다. 그러나 연휴의 즐거움도 잠시. 감당하기 어려운 우울증이 찾아오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바로 추석 명절 증후군이다. 연휴 뒤에 찾아올 추석 명절 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극복 노하우를 소개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명절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원광대 한의학과 박민철 교수와 군장대 호텔외식학과 박상웅 교수에게 물었다.

△쌓인 피로 따뜻한 차가 제격

차례상 준비에서부터 여러 친지의 식사와 다과를 준비하는 많은 주부에게 추석 명절은 그저 웃고 즐길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잦은 상차림으로 주부들의 어깨나 목, 그리고 허리가 뻐근하고 쑤시기 일쑤기 때문. 특히 고향과 집을 왕복하며 장시간 운전하는 많은 남성도 목과 허리 등 신체 각 부위에 뻐근함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일이 빈번하다.

박상웅 교수는“주부들과 중년 남성들의 이러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향긋한 모과, 율무, 수삼 한 뿌리 등의 따뜻한 차가 제격”이라며“무엇보다 명절음식이 기름진 만큼 부족한 비타민을 채울 수 있는 차를 마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잔잔한 음악 들으며 걷기

긴 연휴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데에는 잔잔한 음악을 듣는 것도 효과적이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제 1곡 ‘봄’, 헨델 모음곡 ‘수상 음악’, 그리고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등의 음악은 피로에 예민해진 정신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차 한 잔과 잔잔한 음악으로 지친 피로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 그동안 누적되어 있던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 꽤 유용하다니 한번 시도해보자.

음악과 함께 따스한 가을 햇살을 맞으며 가벼운 산책을 해보는 건 어떨까? 햇볕은 공기 중의 양이온을 음이온으로 바꿔 상쾌한 공기를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지친 심신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짜증, 우울, 피로 등 불안한 감정에서 해소될 수 있다.

△제대로 자야 피로가 풀린다

명절 피로가 지속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그동안 유지했던 규칙적인 생활 방이 깨지기 때문이다. 언제 풀릴지 모르는 귀성길 교통 체증으로 늦은 밤까지 운전하느라 잠도 못 자고,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하다 밤을 지새우기 일쑤다.

이렇게 규칙적인 생활 방식이 갑자기 깨지게 되면 보통 때보다 소화와 수면 등 전반적인 신체 활동 기능이 약화되고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감소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효과적인 수면 관리 방법을 통해 긴 명절 연휴로 깨진 신체 리듬을 바로잡고 추석 명절 증후군에서 탈피하자.

△가벼운 스트레칭도 효과적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의 하나로 가벼운 운동이 제일 효과적이다.

굳어 있는 몸을 풀어주기 위해 2~3시간마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긴장된 근육을 사용하면 피로가 덜하다. 틈틈이 근육 운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자리에 앉아 가볍게 손을 주무르는 손 마사지를 추천한다.

박민철 교수는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간을 이용한 잠깐의 걷기도 쌓여있던 피로를 풀어주는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라며“연휴 중 하루쯤은 가족과 가까운 찜질방을 찾아가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지친 체력 비타민 C로 보충 낮에 가벼운 운동하면 숙면

- 피로 날리고 싶을 땐 어떤 차를 마실까?

1. 명절날 선물 받은 수삼 한 뿌리로 피로를 날리는 것도 좋을 방법이다. 수삼은 심한 피로감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는데 안성맞춤이다. 아침 공복에 수삼 한 뿌리를 넣고 갈아 마시면 잃어버린 식욕과 기력이 되살아난다. 개인의 체질상 인삼이 맞지 않는 분들께서는 오미자차를 생수나 보리차 대용으로 마시면 몸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준다.

2. 모과차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명절 후 피로회복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히 마셔주면 지친 피부에 활기와 탄력을 준다. 목이 마르거나 식사 후 커피 대신 마시는 모과차는 몸에 쌓인 피로와 갈증 해소, 그리고 급성 위장병이나 기관지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3. 율무차는 기력이 쇠하거나 근육 경련을 진정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척추 디스크, 신경통, 어깨 결림 등의 통증에 도움이 된다.

- 마땅한 공간이 없을 땐 스트레칭 이렇게 하자!

1. 손등이 바깥쪽을 향하게 깍지를 낀 후 손과 등이 서로 바깥쪽으로 당기듯 쭉 펴준다. 15초 정도 유지하고 3~4회 반복하자.

2. 왼손으로 오른손을, 오른손으로는 왼손을 손가락에서부터 손등까지 주무르고, 양 손바닥을 맞대고 빠르게 비벼주면 된다.

3. 목 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가운뎃 손가락 끝에서 첫 마디를, 허리에 통증이 온다면 가운데 손가락 중간 마디를 꼭꼭 주물러 준다.

4.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 양손을 깍지낀 채 뒤통수에 가져간 후 양손을 아래쪽으로 눌러 턱이 가슴 쪽을 향하게 한다.

5. 장시간의 운전이나 음식 준비로 오래 앉아있어 무릎에 통증이 온다면 새끼손가락 가운데 마디나 엄지손가락을 꼭꼭 주물러 주면 좋다.

- 올바른 일광욕을 위한 방법

1. 햇빛이 피부에 직접 닿게 한다.

2. 살이 따가울 정도의 너무 강렬한 햇빛은 피하자.

3. 일광욕 시간을 차츰 늘려가며 진행하는 게 좋다. 만일 피부가 약하다면 약 5분씩만 햇빛에 노출하면서 시간을 조금씩 증가시키는 방법을 이용하자.

4. 식사 전후 약 1시간 30분은 일광 노출을 피하도록 한다. 태양에너지는 소화를 방해하며 에너지 균형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5. 태양 아래에서 누워 자는 것은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구름이 낀 날이나 안개가 낀 날에도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6. 파라아미노벤조익산(PABA)이 첨가된 선크림은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PABA는 햇살 중 인체에 해로운 요소를 제거하기도 하지만 우리 몸에 이로운 햇빛의 침투도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 신체 리듬 바로잡는 수면법

1. 평균 수면시간은 6~8시간이지만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자신의 수면 패턴과 맞지 않는 8시간 이상의 많은 수면은 오히려 수면 피로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2. 낮 시간 동안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낮의 근육 활동은 깊은 잠을 유도하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 만약 운동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렵다면 출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루에 걷는 양을 조금이라도 늘리는 것이 좋다. 집이 아닌 곳에서의 불편한 잠자리로 불면증이 생겼다면 둥굴레차와 야생 대추의 씨앗을 함께 끓여 마셔보는 것도 좋다. 단,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만 마시는 게 좋다.

3. 명절 후 불면증으로 고생한다면 침실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파란 색상의 침구를 이용하면 불면증을 해소해주고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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