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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내신 세분화·가이드라인 필요"
"중학교 내신 세분화·가이드라인 필요"
  • 권혁일
  • 승인 2014.10.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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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평준화지역 고입제도 개선방안 공청회

앞으로 고등학교 입학 제도를 100% 내신제로 전환할 경우, 현행 중학교 내신 체제를 세분화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산·익산에 이어 지난 23일 전주교육지원청 시청각실에서 열린‘고입제도 개선방안 공청회’에서 임성호 교사(전주 해성중)는 “현재 환산점수 방식은 공정한 내신 평가가 어려운 구조”라며 “등급을 세분화하고, 성취도를 토대로 하되 원점수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내신 성적 산출이 학교 간 격차로 인해 공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성취도 점수와 과목별 평균, 표준편차 등을 이용해 내신 점수를 산출하는 경기도 교육청의 방안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동규 교사(순창 제일고)는 현 내신제에서는 비교과활동 점수 부여 방식에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의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공청회 공청회 참석자들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선발시험이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권상철 교사(임실 지사중)는 현재 전주 지역 고등학교 정원이 8652명인데 반해 2018년 입학 자원은 6611명으로, 완주 등 주변 지역 학생들이 전주에 있는 고등학교를 지망하더라도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보았다. 최영문 교사(진안 마령중)도 “농어촌 특례 입학 등을 고려하면 군 단위 학교가 대학 진학에 유리해, 전주 쏠림 현상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전주를 끝으로 고입제도 개선방안 관련 공청회를 마쳤으며, 조만간 초등학생·학부모 대상 설문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들을 반영해 중학교 내신제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한 개선방안을 마련, 내년 상반기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제출됐다. 시행까지 3년의 여유 기간이 있는 만큼 충분한 연구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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