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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 "잘잘못 따지기 앞서 겸허히 비난 수용"
에네스 카야 "잘잘못 따지기 앞서 겸허히 비난 수용"
  • 연합
  • 승인 2014.12.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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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을 둘러싼 루머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는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30)가 잇달아 보도자료를 내고 입장을 표명하고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던 그는 5일에는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어찌 되었든 현 사태는 저의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므로 겸허히 여러분들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한다"며 현재의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에네스 카야는 "결혼 전 저 또한 또래의 젊은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을 알게 되는 일도 있었고, 그 관계가 이어져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수위 높은 말을 했던 순간도 있었다"며 "많은 분들께서 외국인인 저에게 친근함을 보여주셨고, 어느순간 저도 모르게 이러한 환대에 취해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하는 순간도 있었다"는 말로 지금과 같은 사태가 벌어진 배경에 대해 해명했다.

 두 차례 보도자료 모두 그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건의 허정현 변호사가 발송했다.

 지난 2002년 9월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땅을 밟은 에네스 카야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방송활동을 하면서 '한국말 잘하는 터키인'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2011년에는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딸을 낳은 그는 올해 JTBC '비정상회담'이 히트하면서 이후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동시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여성관계에 대한 루머가 인터넷에 퍼져 나갔고,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그는 3일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에네스 카야는 "제가 받은 과분한 사랑이 터키에 대한 한국인들의 따뜻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알고 있기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 잘못의 과소를 따지기에 앞서 누를 끼친 점에 대하여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혹여 저로 인해 터키에 대한 한국인들의 마음이 돌아설까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평소 방송에서 보여드린 보수적 모습과 달리 인터넷 글에서 주장되는 제 행동이 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서 저에게 배신감 또는 위선을 느끼셨을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는 여러분들의 사랑 없이는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알게 되었고, 그 사랑은 다름 아닌 저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커다란 가 르침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와의 개인적 관계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앞으로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제가족,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저에게 가장 힘이 되어주는 제 가족을 위해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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