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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장애인체육] 국제대회·전국체전서 맹활약 '최고의 해'
[③ 장애인체육] 국제대회·전국체전서 맹활약 '최고의 해'
  • 김성중
  • 승인 2014.12.22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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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 亞게임 금·서종철 최우수선수상 쾌거 / 사무처장 인사·시군지부 설립 지연은 아쉬워
▲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전민재 선수(왼쪽)와 2014장애인체육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서종철 씨.

올해 도내 장애인체육계는 예년에 비해 알찬 결실을 맺은 최고의 해였다는 평가다.

도내 장애인선수들은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장애인들이 생활 속에서 체육활동을 통해 심신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여건들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애인 체육을 총괄하는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1년 사이 두 번이나 바뀌고 일선 시군의 장애인체육회 지부설립이 늦어지고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북출신 장애인선수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세계적인 여성 장애인 육상스타 전민재(37)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첫 국내선수 2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로써 전민재 선수는 2010년 중국 광저우대회 은메달의 한을 풀며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소원을 이루었다. 론볼 혼성복식에 출전한 서종철 선수도 고대하던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4 전북장애인체육상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육상의 전은배(동메달1)와 배드민턴의 손옥자(동메달2)선수도 메달리스트가 됐다. 전북은 이 대회에서 4종목 6명이 출전 금, 은, 동을 각각 3개나 따냈다.

전북장애인체육선수들의 선전은 전국체전으로까지 이어졌다. 전북선수단은 금메달 28개, 은 38개, 동 26개를 수확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라는 성적을 올렸다. 이번 성적은 지난 2007년 도장애인체육회 설립 이후 역대 최고의 기록이다. 체전에서는 육상의 전민재와 전은배, 김정호 선수가 나란히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전민재는 11년 연속, 김정호는 2년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육상 김예은과 선정미, 론볼 심재선, 유광영, 역도 문지현도 금메달을 2개씩 목에 걸었다. 같이 열린 장애학생체전에서도 전북은 금 20, 은 15, 동 14개를 획득하며 10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메달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동계체전의 성적도 좋았다. 전북선수단은 3개 종목에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2741점으로 전국 10위에 올랐다. 빙상 이광원과 김윤희 선수는 2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장애인사이클 이도연 선수가 아시아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도로월드컵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도연은 2013년 전국체전 휠체어 육상 3관왕에 올랐지만 종목을 전환해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같은 선수들의 선전에도 도장애인체육회는 1년 동안 잦은 사무처장 교체(노점홍→서한진→노경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전반을 관리하는 장애인체육회 시·군지부의 신설 과제는 다시 해를 넘기게 됐다. 도내 14개 시·군중 익산, 남원, 정읍, 순창을 제외한 10개 시군의 장애인체육회 지부 설립은 자치단체의 무관심으로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 부안, 무주가 지부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그나마 다행이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전용체육관이 남원과 정읍(신축 중) 외에는 아예 없는 상황도 또 해를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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