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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박물관 30년 발자취 들여다 본다
군산대 박물관 30년 발자취 들여다 본다
  • 문민주
  • 승인 2015.01.1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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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까지 특별 기획전 / 지표조사 성과물·발굴유물, 교육체험학습 결과 등 전시
▲ 군산대 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나의균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군산대 박물관이 오는 5월 30일까지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 ‘서른 걸음을 돌아보다’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 기획전에서는 군산대 박물관의 30년 발자취와 지표 조사 결과물, 발굴 유물, 박물관 물품, 사진, 사회교육 및 체험 학습 결과물 등을 전시한다.

지표 조사 결과물에는 고창군의 지석묘, 장수군의 산성과 봉수, 남원 두락리 및 유곡리 고분군 지표 조사 등이 있다. 군산 조촌동·창오리 고분군과 장수 삼고리 고분군, 진안 와정 유적 발굴 조사 등 발굴 유물도 볼 수 있다.

지난 1984년 개관한 군산대 박물관은 30년 동안 12명의 관장이 역임했다. 개관과 함께 옥구 지방의 문화 유적 지표 조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표 조사 144건, 발굴 조사 72건, 매장 문화재 의견 조회 78건 등 290여 건의 학술조사를 진행했고 56권의 총서를 발간했다.

군산대 박물관의 전시 활동은 1973년 군산대 전신인 군산교육대학 박물관에서 시작됐다. 1981년 군산교육대학(현 군산고등학교)이 군산대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소장품을 비롯한 박물관의 모든 자료가 이관됐다.

1983년 미룡동캠퍼스가 조성되면서 박물관은 미룡캠퍼스 인문대학 건물 2층으로 공간을 옮기고 1년 뒤 전시실을 개관했다. 박물관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인문대학에서도 수차례 이전을 했고, 2009년 황룡문화관 신축을 계기로 동편 1층과 2층으로 이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군산대 박물관은 군산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서해와 금강, 만경강을 중심으로 선사 이래의 흔적들을 찾고 정리해 알리는 활동에 주력했다. 1990년대 전북 동부 지역의 가야 문화를 처음으로 학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고,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고군산군도 나아가 새만금 권역의 역사와 문화를 밝힐 수 있는 기초 학술 자료를 확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도서지역에 대한 지표 조사를 통한 고군산군도의 역사성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종수 박물관장은 “서른 살이 되면 학문이나 견식이 확립돼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선다는 공자의 말처럼 박물관도 서른 살이 됐으니 중심을 잡고 반듯이 서서 우리 문화유산을 발굴 수집하고, 연구 보존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나의균 총장은 “일제강점기 군산이 문화 관광의 중심이 된 요즘 군산대 박물관이 30년 여정을 발판 삼아 군산의 선사와 역사 문화를 찾아 알리는 교육기관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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