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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의원 다섯번째 정책자료집, 신선한 충격
정세균의원 다섯번째 정책자료집, 신선한 충격
  • 정대섭
  • 승인 2000.01.12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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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받는 정치판에서 ‘깨끗한 젊은 피’를 자임하는 정세균의원(국민회의. 진안무주장수)이 다섯번째 정책자료집을 통해 20세기에 두고 가야될 정치행태에 대한 신랄한 자기고백을 토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를 회람한 지역구 주민들도 “정치권에 부담을 주고 있는 국민들의 구태의연한 관념도 바뀌어져야 한다”는 자성론이 일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보뇌물 거부, 경제청문회에서의 눈부신 활동등 초선의원으로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인정받고 있는 정의원은 15대 국회 현장에서 겪었던 의정경험을 겸허하게 반성하는 자기 고백록을 발간, 언론과 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었다.

정의원은 자료집에서 “15대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는 기관이 된데 당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한다”고 적고 “이는 변화된 정치상황에 국회가 적응하지 못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따르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정의원은 또 “의원에 당선된 뒤 첫 감사때 한보그룹 로비대상으로 지목돼 1천만원의 현금다발 공세를 받고 당황했다”면서 “그러나 유혹을 뿌리쳐 정치적 소신과 깨끗함을 유지할수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한편 정책자료집이 지역구 주민들에 배포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정치권의 반성을 시원하다고만 여길게 아니라 그동안 막연하게 정치권에 기대왔던 유권자들의 구시대적 사고방식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김모씨(41. 진안읍 군상리)는 “국회의원이 지역구 주민들의 민원을 다 챙기지 못한다고 불만이 있는게 사실이나 올바른 의정활동을 돕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개인적 이해관계를 정치권에 기대어 풀려는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또 “기존의 정치인들이 당선에 공헌한 주변인사들의 청탁을 상당부분 수용해 권력과시와 추종자 관리를 해왔던게 사실”이라면서 “이같은 패거리 정치를 해소하고 국정의 큰 틀을 짜는데 뽑아준 의원이 전력할수 있도록 스스로 민심을 추스리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

진안지역의 한 공무원은 “진무장지역에 고령층이 많다보니 민심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많아 지역 지도층들의 역할이 어느지역보다 중요하다”면서 “모처럼 일고 있는 지역민들의 정치적 폐습에 대한 반성이 올곧게 자리잡아 정치적 선진지역으로 뿌리내렸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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