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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대출 이용방법
바람직한 대출 이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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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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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심전환대출로 은행창구는 몸살을 앓았다.

안심전환대출은 이자만 내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자들에게 고정금리 원금분할상환으로 바꿔주는 대출상품이다. 연 2.6%대 상품으로 기존에 갖고 있던 대출 상품보다 0.5%~1% 정도 낮은 대출금 이자를 내는 상품이다. 주택담보대출을 갖고 있는 금융 소비자로서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대출금에 비해 이자 부담이 준다는 매력만을 고려해서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한다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금이 같이 상환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본인의 재무 상태를 잘 파악해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상품은 차후에 원리금을 내는 것이 부담되어 거치식으로 바꾸면 최고 1.2%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한다. 대출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3가지의 체크포인트로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째, 이자율로 시중금리의 경향을 살펴보아 금리가 오를 것이 예상되면 고정금리로 선택하고, 내려갈 것이 예상되면 변동금리를 선택하면 된다. 즉,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내릴 거라고 예상하면 변동금리를 선택하고, 오를 거라고 예상하면 안심전환대출과 같은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대출기간을 필요이상으로 길게 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길게 하지 않는다.

셋째, 상환방법으로 이자율, 상환기간, 신용도의 높고 낮음에 따라 적합한 상환방법이 달라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대출상환방법의 종류에는 크게 3가지로 만기일시상환방식,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이 있다.

만기일시상환방식은 대출기간 동안 이자만 상환하다가 대출기간이 끝나는 만기일에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이자만 부담하기 때문에 매달 상환에 대한 부담감은 적다. 그러나 대출원금이 그대고 남기 때문에 대출을 하기 전에 원금상환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 불패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출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이 상환방식을 선택했다.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은 주택담보 대출 중 이자를 가장 적게 내는 방식이다. 매월 상환하는 원금은 일정하지만 이자는 초기에 많고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구조이다. 이 대출상환방식은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경우에 적절하고 목돈이 들어올 가능성이 없을 때 적합하다.

원리금균등분할방식은 대출원금과 이자의 합계가 대출 전 기간 동안 일치하도록 계산해, 매 월 정해진 금액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상환방식의 구조를 보면 처음에는 이자가 많고 상환할 원금이 적지만 대출만기가 될수록 이자금액이 적고 원금이 많아지는 구조이다. 이 방식도 소득과 지출이 일정한 근로 소득자에게 적합한 상환방식이다.

대출상환방법의 특징을 잘 이해해서 내 상황에 맞게 대출을 잘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은퇴 생활자들의 경우에는 원리금을 분할해서 상환하는 대출방식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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