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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개발 가속…잠수함 탐지·파괴 어떻게 하나
北 SLBM 개발 가속…잠수함 탐지·파괴 어떻게 하나
  • 연합
  • 승인 2015.05.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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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잠수함 킬러' 대잠초계기 16대 운용

북한이 사거리 수백 km로 추정되는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KN-11) 시험 발사에 성공하고 개발 가속화에 따른 위협이 증가하면서 북한 잠수함 탐지와 파괴 방식에 대해 관심이 높다.

 아무리 구형 잠수함이라도 탐지는 사막에서 바늘을 찾기처럼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잠수함 탐지는 보통 음파(소리)를 통한 것과 자기장을 통한 방법으로 크게 나뉜다.

 이 가운데 음파 탐지법은 잠수함이 출몰할 만한 곳에 마이크 모양의 집음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항공기에서 소모성 음파 탐지 장치인 소노부이(Sonobuoy)를 투하하거나 정지비행 상태인 헬기에 매달린 장치를 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잠수함이 자체적으로 소리를 흡수하거나 막는 장치를 설치해 탐지가 어렵다.

 더구나 잠수함은 종류에 따라 소리가 달라 아군과 적국의 잠수함 소음을 미리 녹음(음문)해 식별하기도 한다.

 잠수함 자체 소리만으로는 탐지가 어렵자 수색자 측에서 음파를 발신하는 능동형 음파 탐지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즉 수색자 측에서 발신한 음파가 잠수함에 반사돼 돌아오면 이를 분석해 위치나 크기, 유무 여부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탐지법은 자기장 방식이다.

 이 방식은 잠수함이 거대한 쇠막대기로 지구자기장에 반응한다는 원리에 착안한 것으로, P-3C 오라이온 같은 대잠초계기의 꼬리 부분에 부착한 기다린 쇠막대기가 바로 자기장탐지기다.

 자기장 탐지 방식은 그러나 수면 근처에 있는 잠수함을 저공비행 상태로 찾는 방식이기에 유무 확인에 주로 사용된다는 단점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잠수함은 일단 바다 속으로 들어가면 탐지가 어려워서 가장 좋은 파괴 책은 적의 기지 인근 수중에 장기간 잠복해 있다가 탐지해 어뢰 등으로 격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대잠수함전력 중 대표적인 것이 P-3C 오라이온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1995년 4월 처음 전력화한 이후 우리 해군은 2012년 성능이 한층 개량된 최신예 P-3CK 8대를 추가 도입해 현재 16대를 운용 중이다.

 종래의 P-3C가 넓은 바다에 있는 표적만 탐지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P-3CK는 항구에 정박 중인 함정과 움직이는 육상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다목적 레이더, P-3C 대비 5배 이상 향상된 고배율 적외선·광학카메라, 디지털 음향·자기탐지 장비를 탑재해 보다 정밀하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탐지 장비로는 디지털 음향탐지와 분석, 360도 전방위 다목적 레이더, 자기 탐지 장비(MAD) 등이 있다.

 주요 무장으로는 하푼 공대함 미사일과 기뢰·어뢰, 자체 방호체계, 미사일 기만 장비, 채프·플레어 발사기가 있다.

 우리 해군은 1997년 11월 서해 해상을 초계하던 P-3C가 중국 밍급 잠수함을 11시간이 넘도록 추적 접촉해 부상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탐지된 적 잠수함은 항공기나 수상함의 어뢰, 폭뢰, 대잠로켓 등을 통해 격침을 시도한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SLBM 장착 북한 잠수함을 추적하려면 한국도 원자력잠수함을 개발해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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