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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들 생활비 설계 때 재무정보 제공
은퇴자들 생활비 설계 때 재무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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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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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에는 과거와는 다른 은퇴자들의 생활자금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

과거에는 금리가 높았기 때문에 원금을 지킬 수 있는 은퇴 설계가 가능했고, 연금 상품에 의한 상속설계를 통해 원금을 지키는 설계가 대다수를 이뤘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1% 저금리 시대에는 원금을 지키는 구조의 연금설계로는 생활비 충당에 어려움이 있다. 1억을 설계해서 원금을 유지하는 구조의 상품으로는 20만원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은퇴자인 정모씨(78)는 대도시에서 거주하다가 귀촌했다. 정씨는 현재 자녀들에게 일정부분 증여를 한 상태이고, 부부의 생활비만 충당하면 되는 상황이다.

정씨는 3억원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자녀들도 다 성장해 결혼한 상황으로 추가적으로 큰 자금이 사용될 곳은 없다.

정씨의 경우에는 지역에 거주하기 때문에 한 달 생활비가 150만원 정도 사용되는 것으로 예상되었다. 부부의 나이 차이는 9살 정도이다.

정씨는 부부 각각 2억원씩 10년 비과세로 연금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정씨처럼 나이가 많고, 생활비를 일정부분 충당할 경우에는 원금과 이자가 나오는 10년제 연금 상품을 가입할 경우 과세가 된다. 그 이유는 세법상 10년을 유지해야만 비과세 요건을 갖기 때문이다.

연금을 통한 부부의 생활비 설계를 한다면, 남편인 정씨의 경우에는 10년 동안 원금과 이자가 나눠서 나올 수 있는 구조의 연금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 이 경우 과세가 된다.

정씨의 경우에는 나이도 있고, 원금을 지키는 상속설계를 할 경우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인의 경우에는 세법상 비과세 한도를 최대한 활용해서 비과세 혜택을 받는 연금 설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부의 경우 나이 차이도 있어서 혼자 남았을 때의 생활비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정씨의 사례를 정리해 보면, 자녀들에게 미리 건물 등을 증여한 상황이고 그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료를 생활비로 사용하고 있다. 정씨는 증여가 이미 이뤄진 상황이어서 두 노부부가 생활할 수 있는 생활비만 필요한 상태였고, 원금의 전부가 아닌 일정부분만을 유지하면 되는 상태여서 원금과 이자가 나오는 구조의 연금설계가 가능했다.

은퇴자들의 생활비 설계를 할 때, 고려되어야 할 부분은 본인의 현재 상황에 대한 재무정보를 제공해야 은퇴 후의 재무 설계를 할 수 있다.

재무 상담을 할 때에는 본인의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해야만, 본인에게 맞는 재무 설계가 이뤄질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상품 설계가 이뤄질 수 있다.

본인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친구 같은 금융 전문가를 옆에 두는 것도 이 시대의 재테크이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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