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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출신 이태근 씨 '밥상 혁명을 일으켜라'] "설탕은 가장 달콤한 독"
[전주 출신 이태근 씨 '밥상 혁명을 일으켜라'] "설탕은 가장 달콤한 독"
  • 이세명
  • 승인 2015.08.1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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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뒤 부작용 고생 / 자연치유로 건강 되찾아 / 소식·채식·생식 등 예찬

자가 치료로 체득한 건강법을 설파하는 이태근 씨(65)가 다시 한 번 ‘밥상 혁명’을 외친다.

임실 구수골에서 자연식을 보급하는 이 씨는 지난 2013년 <하루 한 끼의 기적> 이후 새로운 건강 전도서인 <밥상 혁명을 일으켜라>(신아출판사)를 펴냈다.

그가 강조하는 ‘밥상 혁명’은 가공식에서 자연식으로, 과식에서 소식으로, 육식에서 채식으로, 화(火)식에서 생식으로의 전환이다. 이는 지난 2008년 그가 펴낸 <밥상 혁명>의 연장선상이다.

그는 “내가 먹는 음식이 나의 몸과 마음, 정신과 의식, 영혼을 만든다”며 “그동안의 구태를 던지고 관습적인 일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생명체의 문제는 단순히 기술적인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그 사람의 식생활과 관습, 환경과 운동, 그리고 정신과 의식을 바로 잡아야 건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자가 현대의학에 의존하는 치료법에 한계를 느끼고 자연 치유의 전도사가 된 것은 30대에 찾아온 만성신부전증이 계기가 됐다. 누이의 신장을 이식받은 뒤 면역억제제와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다 부작용이 생긴 뒤 자연 치유에 빠졌다.

그는 “건강한 세포는 몸과 마음이 비어있을 때 스스로 병을 고친다”는 일념을 전파하고 있다.

저자는 이번 신간에서 현대인의 밥상을 신랄하게 진단한다. 이어 우리 몸의 소화과정을 살핀 뒤 피해야 할 9가지 재료를 제시한다. 궁극적으로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변화가 필요조건이라고 역설한다.

그는 현재 밥상이 위험한 이유로 “당신 앞에 차려진 밥상의 음식은 대부분 화학첨가제, 살충제, 제초제, 성장촉진제, 항생제가 있으며, 유전자 조작 식품일 수도 있다”며 “육식을 섭취하면 단순히 고기만 섭취하는 것이 아니고 공장식 축산으로 제조되고 도축될 때 분노와 공포에 떨며 분비한 생화학 호르몬까지 섭취하고 있다”고 전한다.

아울러 그는 “소고기가 인간과 자연을 병들게 하고, 유전자 조작 식품은 당신의 삶도 조작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저자는 음식물이 입에 들어간 뒤 입과 식도를 거쳐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췌장 등 몸에서 일어나는 소화의 과정을 각 기관별로 설명한다.

이어 9가지 하얀 색을 띤 식품의 불량함을 지적한다. 익히 알려져 있는 쌀밥, 밀가루, 설탕, 정제 소금, 조미료뿐 아니라 우유, 두부, 닭고기, 계란 등도 불완전 또는 조병 식품이라 주장한다. 하얀 닭고기를 ‘병든 시체’라고 단언하며 설탕에 ‘가장 달콤한 독’이라는 꼬리표를 붙인다.

또한 과잉 섭취된 단백질은 몸을 위험하게 만들며, 최근 유행했던 해독주스의 경우 불완전 소화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곁들인다.

이를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 그가 제시하는 밥상은 풍성한 영양가로 채우는 대신 가난함이 묻어나오는 찬이다. 요리는 최대한 간단히 하며, 규칙적인 것 보다 자유롭게 끼니를 먹으며, 필요 없이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요리 재료에 열을 가해 온도를 올리면 변질되고, 향신료와 양념이 들어 가면 식재료 본연의 맛이 사라지고 미각을 자극해 과식을 조장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어 “전주는 비빔밥과 한정식이 유명하지만 화려한 모양에 반찬의 수가 많고 고추장, 된장, 간장, 기름이 대부분 공장에서 만든 좋지 않을 재료다. 이는 콩나물국밥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한다.

저자는 결국 인체의 생화학 작용은 의식의 산물임을 강조한다.

그는 “노화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닌 스트레스의 인식이다”며 “두려움은 아드레날린으로 묘사할 수 있고, 통증의 신호를 엔도르핀이 차단하는 것처럼 생각이 가는 곳에 화학물질이 동반된다”며 “자신의 지능을 자극하고 새로운 지식, 의식, 시각 등으로 마음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제언한다.

일부 과학적 이견을 제기할 수 있는 주장과 특정 종교에 치우진 점을 제외하면 ‘참살이’의 본질를 고찰하는 저자의 신념에 공감을 표할 수 있다.

저자인 이태근 씨는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한양대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화종합화학에서 20년간 근무했다. 현재 농부, 목사,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몸이 맑으면 마음도 맑지요>, <밥상혁명>, <당신을 살리는 기적의 자연치유>, <한루 한 끼의 기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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