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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실을 맺어야 한다
이제 결실을 맺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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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17 23:0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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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특별법 제정 계기 획기적인 내부개발 위해 예산확보·정책개발해야
▲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올해 들어 전라북도에 잇따른 낭보가 전해지고 있다. 지난 5월 10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의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무주유치를 시작으로 7월 4일 익산백제역사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지난 7월 13일에는 오랜 숙원이었던 전북연구개발특구 유치, 그리고 7월 24일에는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까지 정말 도민과 상공인들에게 기쁜 소식들이 아닐 수 없다.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정부정책이다. 이러한 정부정책이 우리 지역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인근 광주광역시가 2011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서 매년 20% 이상 기업유치가 늘고, 고용이 크게 증가한 사례를 봐도 정부정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의 결실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이 되었다. 사실 우리 전라북도의 현실은 너무 암울하다. 제조업의 산업경쟁력은 전국 3% 수준에 불과하고, 1인당 GRDP도 전국 평균의 83.4%에 불과하다. 실물경기의 바로미터인 건설업은 또 어떠한가. 전북 주택건설업계의 어려움은 제대로 된 1군업체 하나 없는 상황에서 주인없는 전라북도 건설시장을 타지역 업체들이 점령한지 이미 오래다. 특히 광주전남소재 업체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 만성지구와 효천지구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상전벽해라고 했던가. 이웃 광주와 청주는 불과 10여년 사이 우리 전주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발전하고 있다. 광주는 이미 전주의 2배를 넘어섰고, 청주도 전주를 추월한 지 한참 오래 되었다. 이제 정말 이웃을 부러워하고 한탄만 할 수는 없다. 우리 전북이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하고 하나하나 결실을 맺어가야 한다.

우선,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무주유치를 계기로 전라북도 동부권의 개발을 가속화시켜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부권에서 무주만큼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지역이 어디에 있는가. 무주리조트, 세계태권도원 등과 연계하여 동부권의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4계절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전북 산업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수 있는 획기적인 일이다. 경쟁력 있는 국내외 기업들이 연구특구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기업환경 개선과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사실 연구개발특구가 없는 관계로 이웃 대전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기업들이 상당수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터전은 마련된 셈이다.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는 그 자체로 많은 상징성을 갖고 있다. 우선 특별법 개정으로 정부가 새만금 개발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고, 예산확보의 명분과 타당성도 그 만큼 커질 수 있게 되었다.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이전보다 새만금 내부개발이 획기적이고 탄력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고 명분과 정책을 개발해 나가야 하는 것은 역시 우리 도민들의 몫이다.

마지막으로 도민의 의식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예로부터 우리 전북은 선비의 고장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선비라는 의미는 실리보다는 대의명분을 중요시하는 좋은 말이다. 그러나 자칫 이러한 부분들이 덜 개방적이고 유연하지 못하다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노사관계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산업은 취약한 데 이런 저런 이유로 노사간 갈등이 커지면 기업유치는 물론이고 관광산업까지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지금은 적극적이고 진취적 기업가 정신과 우리고장 상품은 우리가 애용하고 키워나가는 애향정신, 지역발전에는 노사는 물론이고 정치권, 언론, 학계, 산업계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도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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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5-08-17 21:59:59
타지역에 비해 인프라가 열악하고 경쟁에서 불리한 만큼. 뭉쳐야 살수있다 단결해야한다. 고향에서 생산된 제품 애용하자. 적어도 인터넷 공긴에서 만큼은 전북의 기사에 댓글 달아주기. 칭찬하고 격려하고. 찬성하는 글을 쓰는것부터 시작하자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이게 발전의 첫걸음이다

으이구 2015-08-16 23:42:43
종합경기장을 공원이나 조성하고 있으니 청주에도 밀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