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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황해권 발전 선도, 새만금 신항만 건설 필요
환황해권 발전 선도, 새만금 신항만 건설 필요
  • 기고
  • 승인 2015.09.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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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안규모 10만톤급 확대 / 21세기 명품국제항 건설 / 국가발전 견인역할 기대
▲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사회기반시설인 사회간접자본(SOC)은 경제활동 뿐 아니라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해 주는 공익적인 자본으로 그 지역의 발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작용한다.

그런데 우리 전북은 이러한 SOC가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가장 기본적인 도로, 항만, 공항과 같은 일반적인 자본시설이 열악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호남고속철도개통이 경부고속철도에 비해 무려 10년이나 늦었으며, 하늘 길을 여는 공항 건설에 있어서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충청권의 청주공항, 전남의 무안공항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며 국제 관문으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우리 전북은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20년 가까이 공항 부지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주요 SOC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다 보니 기업이 외면하고, 전북의 발전이 더딜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최근 건설 중인 새만금 신항만 역시 도민들의 기대를 외면하고 있다. 현재 새만금 신항만은 새만금 신시도와 비안도 구간 전면해상을 이용해 부두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세계적인 선박 추세가 10만 톤, 20만 톤, 40만 톤급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전혀 맞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세계 컨테이너 선박은 갈수록 커져 2013년에 27만 톤급까지 나왔고, 조만간 30만 톤급 선사도 나올 전망이다. 부산 신항과 인천 신항, 광양향, 평택항 등은 이미 10만 톤급 이상 화물선 입출항을 위해 건설중이거나 이미 운영중에 있다.

새만금 신항만은 최고 수심이 20~40m에 달해 대규모 선박이 입·출항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한 우리나라 부산, 광양, 인천, 평택항에 비해 중국의 다렌, 칭다오, 상하이항 등과 거리가 가까워 천혜의 국제항으로 여건이 충족되어 있다. 이외에도 새만금신항만은 새만금지구를 배후물류단지로 활용하여 환황해권 물류기지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는 항만이다.

새만금 신항만을 둘러싼 조건이 이리도 완벽함에도 불과 2만 톤급 접안항이라면 어느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항구의 접안능력은 해당 지역의 경제규모를 결정한다고 보아도 무방한 상황에서 이를 아쉬워하던 지역 상공인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목소리에 최근 정부의 주무부서인 해양수산부에서 반가운 회신이 있었다. 회신을 통해 해수부는 국내 및 군산항 기항 선박을 검토한 결과 대형화가 진행되고 있는 추세로서 이에 맞는 접안시설 규모 확대는 필요한 것으로 검토되어 현재 세부내용을 검토 중에 있으며, 검토 결과에 따라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 변경” 등 절차 이행 후 사업 추진 계획이 있음을 알려왔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사실 새만금사업은 1991년 첫 삽을 뜬지 무려 20년만인 2011년에서야 마스터플랜인 새만금종합실천계획이 발표되었으며, 현 정부까지 무려 여섯 번의 정권을 거치면서 환경단체의 반발과 공사중단, 법정공방 등 숱한 논란과 논쟁 속에서 오늘에 이르렀다.

지난 7월 들려온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계기로 최근 새만금사업에 대한 반가운 소식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현재 조성중인 새만금 신항만이 접안규모를 2만톤급에서 10만 톤급 이상으로 확대 건설하여 21세기 명품국제항으로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의 신동력항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설계변경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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