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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경찰 70년 명암 (하) 전북경찰의 현재
광복 70년, 경찰 70년 명암 (하) 전북경찰의 현재
  • 백세종
  • 승인 2015.10.22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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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국 경찰 굴레 벗고 공정 수사·정의 구현 앞장

전북경찰이 21일로 창경 70주년을 맞았다.

근대 한국사에서 경찰은 정권의 유지도구라는 오명과 비판을 받으면서도 전후와 경제발전 속 어수선한 국내사회의 치안유지에 힘쓰면서 국가안보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지역에 밀접하고 친화돼 주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게 전북경찰의 현재의 모습이다.

△전북경찰 현대화의 시작

경찰은 유신시대와 권위주의 시대의 격동하는 한국사에서 권력의 유지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4·19혁명을 비롯해, 서슬이 퍼런 유신체제, 민주화의 요구가 거세게 몰아치는 80년대에 이르기까지, 국가는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국민을 탄압하는데 경찰의 물리력을 사용했다.

이후 제도와 기구 정비, 경찰 활동의 근거규정 마련 등으로 법적 권한에 근거한 경찰 활동이 이뤄지면서 현대적 경찰개념이 정립됐다.

1990년 4월10일에는 전북경찰에도 순찰차 14대를 이용해 지휘(command)·통제(control)·통신(communication)이 집적된 ‘C3 제도’(1990년 11월부터 112 제도로 개칭)가 도입돼 민생치안 역량이 강화됐다.

민주적 정권이 들어선 이후 경찰은 정치경찰, 시국경찰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국민을 위한 경찰활동에 전념하게 된다.

1991년 5월31일 경찰법이 제정돼 경찰청을 내무부의 독립 외청으로 만들고, 민주적 통제를 위한 경찰위원회도 두게 되었다. 그해 8월1일자로 전라북도 지방경찰청이 개청되고 이수일 경무관이 제1대 청장으로 취임해 전북경찰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됐다.

1994년 11월에는 광역수사대를 발족시켜 지능화·기동화하고 있는 범죄에 대해 체계적 대응을 하는 등 국민을 위한 본연의 경찰활동에 집중해왔다.

△전북경찰 나아갈 방향 재정립

2015년 10월1일 현재 전북에는 총 15개 경찰서와 22개 지구대, 89개 파출소에서 총 4684명의 경찰관이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경찰 11만2282명의 약 4.1%에 불과한 인원이지만 전북경찰이 현재까지 이룬 성과는 작다고 할 수 없다.

2015년 상반기 치안고객만족도 평가(82점/전국평균 78.8점)와 체감안전도 평가(69.1점/전국평균 66.7점)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2015년 8월말 기준 살인·강도 등 5대 강력범죄 검거율(85.8%)과 절도 검거율(82.8%), 4대 사회악 근절평가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수치적인 성과보다 더 나은 성과는 전북경찰이 도민을 감동시키는 정성스러운 경찰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종 치매노인에게 자신의 신발을 벗어준 맨발의 여경부터 첨예한 대립이 있는 시위현장에서의 따뜻한 경찰활동으로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경찰은 지난 10월7일 취임한 제28대 김재원 청장을 수장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전북경찰이 나아 갈 기본방향을 ‘주민이 원하는 길로 간다’로 제시했다.

전북경찰 관계자는 “공정한 수사를 통한 정의사회 구현, 실적을 올리기 위한 무리한 단속이 아닌 사고예방을 위한 합리적 단속, 약자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주민에게 정성을 다하는 경찰활동이 바로 주민이 원하는 경찰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찰의 미래는 주민에게 있는 만큼 주민이 원하는 경찰활동으로 공감받는 경찰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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