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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과 지역 스포츠클럽
생활체육과 지역 스포츠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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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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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창옥 전북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생활체육은 국민들의 여가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체육 욕구 충족과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자발적인 문화 활동으로서, 자유로운 신체활동을 통한 생활체육 참여가 ‘기본적인 생의 존재조건’이라는 사회인식에 기반하고 있다. 또한 생활체육은 삶의 질을 촉진하는 기제이며,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정부의 임무이자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이다.

국민 모두가 즐겁게 신체 활동하도록

이처럼 생활체육이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체육활동의 혜택을 균등하게 향유토록 하는 민주화의 개념과 국민생활의 풍요로움을 도모하는 사회복지의 의미, 그리고 지역발전 도모 등의 개념을 폭넓게 수용하면서 개인적→사회적→국가적 차원으로 발전해 가야한다.

시스템적으로는 생활체육의 구조가 지역 중심으로 변화되어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등 세 영역간의 하위 시스템의 상호 연결망이 확보되고 의사소통 구조가 확립돼야 하며 이 거시적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활체육 단위조직을 지역스포츠클럽으로 제도화해야 한다.

지역스포츠클럽은 민간스포츠시설 또는 공공 스포츠시설을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고 다연령·다계층 회원에게 다종목·다프로그램으로 종목별 은퇴 선수를 포함한 체육지도자가 직접 운동 지도를 맡는 ‘회원 중심의 선진형 자율 스포츠클럽’을 말한다. 따라서 국민 모두가 부담 없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국민기본권에 충실한 스포츠로서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의 제 영역들을 시스템적으로 연계시키는 고리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클럽 내 연령대별 다양한 종목 운영과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평생 체육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 국민생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전라북도생활체육회는 전북 스포츠클럽, 익산 어메이징클럽, 군산 스포츠클럽, 완주 스포츠클럽 등 4개의 종합형 스포츠클럽이 지역 스포츠클럽으로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종합형 스포츠클럽 선정 지역 중 전북스포츠클럽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설립 3년차를 맞아 전국 종합형스포츠클럽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뤄냈으며 익산 어메이징스포츠클럽 또한 시민들의 높은 참여율로 지역현장 생활스포츠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도 이처럼 선진화된 스포츠클럽에 많은 동호인이 참여하고 정착되기 위해서는 시설·지도자·프로그램 등 스포츠클럽의 필수 요소의 시스템화를 추진하고 공공체육시설과 학교체육시설 등을 활용하여 지역의 스포츠클럽이 활동할 수 있는 거점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각종 강습회, 스포츠교실, 종목별, 수준별 리그대회 등의 스포츠운영프로그램 개선 및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제도화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돼야

이제 국민생활체육회도 법정법인화가 되고, 체육단체 통합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우리 전북체육 또한 이에 걸맞게 공익성을 강화하고 스포츠클럽의 법적지위 확보 및 재정 자립도 제고와 아울러 공공체육시설 사용에 관한 불리한 조건들을 개선해야 하고 스포츠클럽의 제도화를 위한 법률적 육성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

이 같은 조건들이 확보되면 체육활동의 ‘참여 확대’에서 ‘참여 지속과 조화’로 그 중심이 전환되고 체육활동 ‘참여 기회의 분배’가 이루어지는 등 체육과 스포츠에 대한 인식과 패러다임이 선진형으로 바뀌게 되어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전문 체육과 학교체육이 성장할 수 있는 체육 구도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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