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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권리와 책임
소비자의 권리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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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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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미옥 여성소비자연합 사무처장
12월 3일은 소비자 날이다. 소비자 날은 소비자의 권리 의식을 신장시키고, 소비자 권리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79년 ‘소비자보호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우리지역에서는 필자가 근무하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가 1983년 7월 소비자 고발센터를 개설했고, 1984년부터 전북 13개 시·군의 지역 소비자, 농촌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부를 개설하고 소비자 상담과 소비자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전북지역의 소비자권익을 위해 활동해 온 우리 단체는 소비자 날이 중앙만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역에서도 소비자 권익을 활동해온 회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의 소비자 운동 방향을 다짐하기 위해 매년 12월 1일 전북소비자대회를 개최한지 벌써 18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12월 3일은 소비자의 날

소비자가 왕이라는 말이 있다. 기업이 소비자를 대할 때 왕처럼 떠받들고 대우를 해 준다는 의미다.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하고, 감동을 시키기 위해 기업들은 감동, 감동을 외친다. 과연 소비자들은 왕의 대접을 받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소비자에게는 8대 권리가 있다. 안전할 권리, 알 권리, 선택할 권리, 의견을 반영할 권리, 피해보상을 받을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 단체조직 및 활동할 권리, 안전하고 쾌적한 소비생활에서 소비할 권리가 있다.

소비자 상담을 받다보면, 소비자들은 권리가 침해되고, 현재 소비자 권리에 만족을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에서는 소비자를 중심에 두고 경영을 해야 하나, 그렇지 않고, 돈을 버는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기업에서 외치는 감동은커녕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들의 개인 정보를 돈을 받고 판매를 한다든지, 가짜를 진짜인 것처럼 판매하고, 또한 결함이나 하자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소비자 피해에 대한 처리를 지연하거나, 거부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기업들이 있어서 소비자들은 권리가 충족되지 않는다고 하고, 분노를 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단순히 소비만 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과 소비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슈머(생산자 소비자) 시대가 더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기업들은 신제품을 개발할 때 일방적으로 기획하고 생산하기 보다는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고객만족, 한걸음 더 나아가 고객 감동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소비자권리만 주장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 책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소비자의 책무는 물품 등을 올바르게 선택하고, 소비자의 기본적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고, 스스로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자주적이고 합리적인 행동과 자원절약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소비생활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소비자 권리 행사와 함께 소비자에게는 책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착하고 합리적이고 똑똑하게

또한 현 시대에 소비 생활을 하는 소비자들은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한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건강한 농산품들, 갈수록 악화되어 가고 있는 지구 환경을 위한 친환경제품과 재활용품들, 어려운 이웃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들, 공정무역 상품을 선호하는 착한 소비자, 합리적이고, 똑똑한 소비자가 되었으면 한다.

필자가 근무하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소비자 단체로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기업에는 지속적인 감시와 문제제기, 합리적인 소비자 양성 등 지속적으로 행동 하는 소비자 단체로 노력 할 것이다. 12월 1일 전북 소비자 날, 전북소비자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소비자 주권 향상, 소비자권익증진을 위한 활동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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