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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3년만에 소주가격 인상
하이트진로, 3년만에 소주가격 인상
  • 최명국
  • 승인 2015.12.02 23: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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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1000원대…동종업체도 올릴 가능성 / 음식점 판매가 인상 검토…서민들 부담 늘듯

소주 업계 부동의 1위 하이트진로가 소주가격을 인상하면서 다른 소주업체와 맥주업체도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커져 주류가격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실제 하이트진로가 2012년 말 소주가격을 인상하자 경쟁업체인 롯데주류와 무학은 이듬해인 2013년 1월에 소주 출고가격을 잇따라 올렸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30일부터 참이슬 출고가격을 5.6% 인상하면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의 출고가격은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으로 변경됐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3년 동안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는 등 누적 인상요인율이 12.5%에 달했지만 원가절감 등으로 인상률을 최대한 낮췄다고 밝혔다.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소주가격 인상으로 동종 소주업체도 가격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롯데주류와 무학은 현재로선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내년 초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현재 롯데 ‘처음처럼’의 출고가는 946원이며, 무학 ‘좋은데이’의 출고가는 950원이다. 내년 초 처음처럼과 좋은데이의 가격이 인상될 경우, 소주 출고가는 사상 첫 1000원대 시대를 맞게 된다.

소주가격 인상이 맥주가격 인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크다는게 주류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내년부터 빈병 부담금이 오르기 때문이다.

최근 환경부는 빈 병의 취급 수수료와 보증금을 내년 1월 21일부터 인상하는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소주의 경우 빈 병 취급 수수료가 16원에서 33원으로 17원 인상되고, 보증금도 40원에서 100원으로 60원 오르게 된다.

맥주도 취급수수료가 19원에서 33원으로 오르며 빈병 보증금도 50원에서 130원으로 인상된다.

소주가격 인상 움직임에 전주지역 일부 음식점도 소주가격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통 병당 3000~3500원에 판매하는 소주가격이 최대 4000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그간 상대적으로 값싼 소주를 즐겨 마셨던 서민들의 부담만 늘어나게 됐다는 지적이다.

전주에 사는 정모 씨(29)는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소주가 점차 비싼 술이 되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 든다”며 “전체적인 소비자물가 인상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지역 한 음식점 업주는 “우선 동종 업소의 움직임을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소주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른다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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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수복 2015-12-02 15:35:18
옛날 보배가 좋았다 그 시절이 그립구나
하이트 보배인수해서 도대체 한게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