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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정지 사전 경고신호 있다"… 흉통·호흡곤란 등
"급성 심정지 사전 경고신호 있다"… 흉통·호흡곤란 등
  • 연합
  • 승인 2015.12.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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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24시간 전, 1주일~한 달 전도 있어

순간적으로 심장이 멎어 대부분 사망에 이르는 급성 심정지(sudden cardiac arrest)도 사전 경고신호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소(Cedars-Sinai Heart Institute)의 서밋 처그 박사는 급성 심정지 환자의 절반은 쓰러지기 24시간 또는 1주일 전 심지어는 1개월 전에 예고증상을 겪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경고신호는 흉통, 호흡곤란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대부분은 24시간 전, 일부는 1주일 전에 드물게는 한 달 전에 나타난다고 처그 박사는 밝혔다.

 이러한 증상은 한 번 나타났다가 쓰러지기 24시간 안에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처그 박사는 밝혔다.

 급성 심정지는 대개 사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전에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 알길이 없으나 지금까지는 사전경고 증상이 없는 것으로 믿어져 왔다.

 처그 박사의 연구팀은 2002~2012년 사이에 급성 심정지를 일으킨 약 1천100명(35~65세) 가운데 가족, 목격자, 구급대원, 의료진의 증언을 들을 수 있었던 839명을 중심으로 사전증상이 있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51%(430명)가 사전 경고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증상은 대부분 흉통이었고 이를 겪은 환자는 93%가 심정지 발생 전 24시간 사이 에 재차 증상이 나타났다.

 흉통을 겪은 환자는 남성이 54%로 여성의 24%에 비해 훨씬 많았다.

 또 하나의 경고증상은 호흡곤란이었다.

 이 경우는 여성이 31%로 남성의 14%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때문에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19%뿐이었다.

 이들은 이미 심장병이 있었거나 이러한 증상이 재발한 경우였다.

 이들은 32%가 생존했다.

 그러나 증상을 치료없이 넘긴 환자는 6%만이 생명을 건졌다.

 전체 환자는 평균연령이 53세였고 남성이 절반 이상이었다.

 급성심정지는 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심근경색과는 달리 심장을 수축시키는 전기활동 이상으로 나타나는 부정맥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연구결과는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12월21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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