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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게임산업, 전북은 ② 연구개발·제작업체] 도내 10개 업체, 대기업 강세 속 선전
[떠오르는 게임산업, 전북은 ② 연구개발·제작업체] 도내 10개 업체, 대기업 강세 속 선전
  • 최성은
  • 승인 2015.12.29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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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국제전시회 참여 3만여 관람객 발길 북적 / 2013년 매출 14억…올 50억 돌파 성공 가능성
▲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지스타’에서 한 관람객이 트윈테크의 루지 시뮬레이터를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14억1800만원, 전국 대비 비중 0.7%’

지난 2013년 전북지역 게임 제작 및 배급업계의 초라한 총 매출이다. 같은 해 서울지역 동종 업체는 6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도내 업체와는 수백 배의 차이를 냈다. 국내 게임 산업을 이끄는 대기업군과 도내 업체를 비교하기에는 아직 무리라는 게 관련업계의 평이다.

하지만 지난달 부산에서 나흘 간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여한 도내 업체들의 부스에 총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소기의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또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전북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한 10개 게임업체의 매출도 올 들어 50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신화의 꿈을 키우고 있다.

△국내외 유수 게임업체와 제휴, 수출 나서는 ‘모아지오’

지난 2003년 11월 문을 연 모아지오(대표이사 이경범)는 도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모바일게임 전문 제작 업체다.

모아지오는 대기업과의 잇단 제휴를 통해 ‘트릭스터’· ‘그랜드 체이스’· ‘테일즈 위버’ 등 기존 PC용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나니아 연대기’·’마다가스카’ 등 영화를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제작한 스마트폰용 낚시 게임 ‘피싱 그라운드’는 3D 그래픽 기술을 적용, 대만과 홍콩, 중국지역으로의 수출이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전세계 100개 국가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게임은 온 몸으로 하는 것, 시뮬레이팅 기술을 게임에 접목시킨 ‘트윈테크’

트윈테크(대표 봉혁)는 올해 지스타에서 가로 2.3m, 세로 1.2m, 높이 1.6m의 거대한 시뮬레이팅 장비를 선보였다. 모션 시스템 및 시뮬레이터를 주 생산품으로 삼고 있던 트윈테크는 해당 기술을 동계스포츠인 ‘루지’에 접목하는 발상을 내놨고, 이는 단순히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가 아닌 온몸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게임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이미 군용 훈련장비로 사용되는 각종 시뮬레이터를 개발, 방산업체에 납품했던 고도의 기술력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트윈테크의 ‘루지 시뮬레이터’는 기후와 상관없이 루지를 실제에 가깝게 경험할 수 있어 선수 훈련은 물론 일반인이 레포츠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을 받았다.

△편견 깨는 ‘나인이즈’, 게임으로 ADHD 치료한다

나인이즈(대표 이경범)가 최근 개발한 모바일게임 ‘하늬의 바람’은 평범한 오락용 게임이 아니다.

의학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완성된 하늬의 바람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우울증 치료를 목적으로 제작된 기능성 게임이다. 이용자는 하늬의 바람을 진행하며 비슷한 생김새의 물건 중 특정 물건만을 선택하는 등 집중력을 요하는 총 4개의 하위 게임을 경험하게 된다.

심리치유 및 연구용으로 활용될 여지가 커 나인이즈는 현재 한국임상치유예술학회와 서비스 계약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육청과 함께 집중력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게임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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