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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100년 하나 되는 세상을 그리다 ① 프롤로그
원불교 100년 하나 되는 세상을 그리다 ① 프롤로그
  • 은수정
  • 승인 2016.01.04 23: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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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종교로 성장…5월 서울서 100주년 행사 / 공익활동 강화·역사문화자원 대중화 청사진
▲ 원불교가 2016년 개교 100년을 맞아 종단을 정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2014년 대산 김대거 종사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대법회에서 봉고식을 거행하는 장면. /사진제공 원불교

한국에서 자생해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와 더불어 4대 종교로 성장한 원불교. 원불교가 올해로 개교 100년을 맞았다. 원불교는 국내 642개 교당과 해외 24개국 67개 교당에 33만 여 명(입교안한 신자포함하면 150만명)의 교도를 거느리고 있는 세계적인 종교다. 불법(佛法)에 바탕을 두면서도 시대와 생활, 대중에 맞게 새롭게 개혁한 원불교는 인간 중심과 사회통합을 중심 교리로 내세우고 있다. 새로운 100년을 열고 있는 원불교의 역사와 비전을 통해 원불교가 새롭게 그리는 세상을 살펴본다.

△ 원불교 개교 정신 되새겨

원불교는 오는 5월 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강조한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원불교 100년의 역사를 정리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원불교도와 초청인사 등 4만5000여명이 참석할 이 자리에서 원불교는 ‘서울 정신개벽선언문(가칭)’을 선포할 계획이다. 진리에의 탐구, 세상과의 소통, 인류애 등 종교적인 부분과 사회적 역할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원불교는 지난 2008년부터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해왔다. 세계종교로 성장한 원불교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교단의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사회와 세상을 향한 문화교화와 사회통합 등 공익적 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새로운 100년의 과제로 삼았다. 원불교의 역사문화자원을 대중화하는 일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는 원불교 개교 정신을 되새기는 일이다.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개교

원불교는 소태산(小太山) 박중빈(朴重彬, 1891~1943) 대종사(大宗師)가 깨달음을 얻은 1916년을 원년으로 삼는다.

그는 물질만능으로 고통에 빠질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종교를 만들었다. 자신이 깨달은 진리의 상징을 O(일원, 一圓)으로 표현했는데, 일원은 우주의 궁극적 진리로 원만하고 모자람이 없는 마음을 의미한다. 원불교 김성진 교무는 “일원은 공간과 시간의 개념까지를 포함하는 순환의 의미로, 모나지 않고 공정한 개념까지를 아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무는 원불교에서 강조하는 은혜(天地恩 父母恩 同胞恩 法律恩)도 “더불어 원만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태산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개교표어를 주창하고, 미신타파와 문맹퇴치 저축조합운동 등을 통해 민족혼을 일깨우고 인륜의 정신을 바로세우고자 했다.

△교화·교육·자선 강조

소태산은 대각(大覺)후 40여 신자와 정신과 생활을 개혁하는 ‘새생활운동’을 전개했다. 개교 초기, 몸과 정신이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갯벌을 막아 농토를 만드는 일을 추진했다. 원불교 정신과 교리 기초도 마련했다. 전남 영광군 백수읍에서 전북 부안군 변산면, 그리고 익산군 북일면(현 익산시 신용동)으로 중심 활동지를 옮기며 원불교 포교활동을 이어갔다.

1924년 익산에 총부를 건립한 원불교는 본격적으로 종단의 기틀을 마련했다. 교서편찬과 제자 교육, 포교활동을 벌였다. 또한 사회활동에도 나섰다. 소태산은 ‘우리 사업의 목표는 교화 교육 자선 세 가지 이니 앞으로 이를 병진해야 우리 사업에 결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세상과 적극 소통하는 종교

‘교화’ ‘교육’ ‘자선’사업은 지금도 원불교의 핵심이다. 사회참여와 사회개혁, 사회정의 실현에 앞장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원불교는 개교 초기부터 적극적인 사회사업을 벌였다. 특히 교육과 사회복지, 의료, 문화사업, 기업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전개했다. 인류문명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전개한 교육사업은 11곳의 학교법인에서 유아부터 대학까지 아우르고 있다. 개교 초기 경제적 자립을 위한 사업이었던 기업활동도 지금까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사회복지법인도 15개나 운영하고 있으며, 북한을 비롯해 지구촌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이며 국내외를 아우른 은혜 나누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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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 2016-05-07 09:00:12
원불교기사 연속 연재 내용 잘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북일보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