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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비자물가 작년 상승률 '역대 최저'
전북 소비자물가 작년 상승률 '역대 최저'
  • 최성은
  • 승인 2016.01.0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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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0%… 저유가·경기부진 등 영향 / 농축수산물·서비스 가격 증가해 체감도는 낮아

지난해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소비자들의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률이 낮은 것은 최근 두드러진 유가하락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밥상 물가로 표현되는 신선식품지수와 서비스물가는 상승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연간 전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15년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4(2010년을 100으로 산정했을 시)로 전년 동기 대비 0%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IMF경제위기 직후인 1999년 ‘0.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지역통계가 작성된 지 20여년 만에 최저치다.

전북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1년 4.4%, 2012년 2.2%, 2013년 1.2% 등으로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의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과 저유가 현상이 겹치면서 상승률이 낮게 조사 됐으나, 소비자에게 크게 와닿는 상품·서비스 물가 등 일부 품목에서는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간 까닭이다.

실제 지난해 생활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1.1% 하락한 반면 동기 간 신선식품지수는 1.7%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지난달 쇠고기·양파·상추·갈치 등의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2.3% 상승했다.

또한 집세(전세)와 하수도료, 집세와 예방접종비, 공동주택관리비 등이 포함된 서비스 물가 역시 전년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공업제품 물가는 전년 대비 1.8% 하락했다. 특히 석유류 제품은 전년 대비 20%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헌 호남지방통계청 통계주무관은 “농축수산물이나 서비스 요금 등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 저유가 인한 석유류의 하락폭이 커 종합 0%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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