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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수 전북 유통가 매출 '희비 교차'
설 특수 전북 유통가 매출 '희비 교차'
  • 최명국
  • 승인 2016.02.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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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백화점·전통시장 8~10% 증가 / 대형마트, 구제역 파동 영향 3% 줄어

올해 설 명절 특수를 기대했던 전주지역 백화점과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전통시장은 지난해 설에 비해 매출이 신장한 반면 대형마트는 매출액이 다소 줄었기 때문이다.

11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액은 지난해 설에 비해 8.8% 증가했다. 청과·정육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가공식품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매출액이 늘었다.

실제 사과와 한라봉 등 과일류의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95.7%,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은 18.8%, 차류는 7.3% 늘었다. 특히 사육 두수 감소로 지난해 설에 비해 가격이 10~15% 오른 한우 등 정육의 경우 올 설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64.2%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풍작으로 과일류 물량이 늘고 기업체 등 신규 수요처를 다수 확보한 것이 매출 신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관계자는 “지난해 재배환경이 좋았던 과일류의 경우 많은 물량이 풀렸고, 특히 지역 기업체에서 정육 선물세트를 단체주문하면서 정육 부문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부시장과 신중앙시장 등 전주지역 주요 전통시장도 설 성수품 매출액이 지난해 설에 비해 약 1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날씨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전통시장 특성상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한파와 폭설이 명절을 앞두고 수그러들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현수 전북상인연합회장은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유동인구가 늘고, 온누리상품권 보급이 활성화하면서 애초 우려했던 것에 비해 전통시장의 매출이 신장했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 대형마트는 설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의 경우 설 연휴 직전(1월25일~2월7일) 선물세트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3% 줄었다.

전주효자점 관계자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이후로 지속적으로 소비가 침체됐고, 최근에는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정육 부문 매출이 줄어 설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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