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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 4쿼터 짜릿한 역전승
전주KCC, 4쿼터 짜릿한 역전승
  • 김성중
  • 승인 2016.03.2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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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과 챔프 1차전 82-76 / 전주 만원관중에 대형 야외스크린 등장 / 21일 오후 7시 2차전
▲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의 1차전 경기. KCC 안드레 에밋이 한 손으로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주KCC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김민구의 3점 슛 두 방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CC는 지난 19일 오후 5시 만원 관중이 몰린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오리온을 82-76으로 꺾었다.

그동안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7%(19회 중 14회)로 KCC가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많았다.

실제 KCC는 3쿼터까지 오리온에게 리드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KCC는 1쿼터에서 단 7점만 득점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한 때 12점차까지 오리온에게 끌려 다니는 경기를 하면서 전반을 34-26으로 마쳤다.

안드레 에밋과 로버트 힐을 앞세운 KCC의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KCC의 힐과 에밋은 3쿼터에만 각각 12점과 9점을 기록하며 오리온을 맹추격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KCC는 오리온에게 54-59로 뒤지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승부의 대반전은 마지막 4쿼터에서 일어났다.

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KCC 김민구의 3점슛 2개가 연달아 림을 통과하면서 64-64 동점이 됐다. 이어 오리온이 2점슛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전태풍이 자유투 3개와 2점 슛을 쏘아 올리면서 69-6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의 마무리는 하승진이 해냈다. 하승진은 게임 종료 3분을 남기고 골밑에서 4점을 올리며 73-67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아 양 팀은 각각 9점씩을 주고받았지만 승부의 변화는 없었다.

1차전에서 에밋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25점을 올렸고 힐은 17점, 전태풍은 15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KCC는 1차전 승리로 2011년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5년 만이자 팀의 전신인 현대 시절을 포함해 여섯 번째 정상 등극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한편 전주KCC는 이날 예매 2시간 만에 좌석이 매진되자 경기장 앞에 대형 야외스크린과 300개의 의자를 준비,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선물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초반에 제대로 된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김민구의 3점 슛 덕에 이길 수 있었다”며 “2차전에서는 오늘 경기에서 나온 아쉬운 점을 보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1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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