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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성분제품 대신 친환경용품 찾는다
화학성분제품 대신 친환경용품 찾는다
  • 김윤정
  • 승인 2016.05.2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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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비자, 옥시사태 여파 기피현상 뚜렷 / 천연재료 사용한 주방세제 등 판매량 급증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화학성분을 포함한 생활용품 전반에 대해 도내에서도 소비자들의 불안이 확산되면서 대체수단으로 친환경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8일밤, 손님들로 붐비는 전주시 효자동 롯데마트를 가보니 세제와 섬유유연제 등 화학성분이 들어간 생활용품코너는 다른 코너에 비해 상대적으로 썰렁했다.

이곳에서 만난 주부 윤나영 씨(39·전주시 효자동)는“옥시에 이어 페브리즈까지 유해성 논란에 휘말리니 모든 화학제품들에 거부 반응이 든다”며“앞으로는 모든 생활용품을 구매할 때 모든 성분을 꼼꼼히 따져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전주시내 대형마트의 경우, 화학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의 판매량이 줄고있는 반면 베이킹소다·구연산 등 천연재료를 사용한 제품의 판매량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하나로마트 전주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화학소재 위생용품의 전년 동월대비 매출은 40.6% 감소한 반면, 친환경 위생용품 매출은 약 4배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은 화학성분으로 만들어진 세탁세제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20.1% 감소했으며, 베이킹소다·구연산이 포함된 주방세제 제품군 매출은 7.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판매에서도 친환경을 찾는 소비자들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도 천연 세정제로 사용되는 베이킹소다·구연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주·전북소비자센터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주부들을 대상으로 베이킹소다·구연산·EM 등으로 만들어진 ‘천연제품 활용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소비자들의 화학제품 기피 현상은 환경부의 화학제품 안정성 평가가 발표되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EM·베이킹소다·구연산 등 천연제품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소비자 단체에서도 화학제품 중 어떤 것이 비교적 안전한지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17일 단순히 ‘유기농’, ‘친환경’마크가 붙었다고 해서 무조건 친환경 제품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히며, 안전한 소비를 위해 환경부가 지정한 친환경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줄 것을 권고했다.

각종 친환경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녹색제품정보 시스템 (http://www.greenproduc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방용 세제·다목적 세정제·샴푸 등의 생활 화학제품군을 용도별·활동공간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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