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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로컬푸드 난립, 전통시장과 충돌 우려
전북지역 로컬푸드 난립, 전통시장과 충돌 우려
  • 위병기
  • 승인 2016.06.0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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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소비자 접근성 등 고려해 신설을 / 농산물 소매점과 상생·균형발전 방안 필요 / 한은 전북본부, 현황·성공요인 분석

완주 로컬푸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각 지역에서 앞다퉈 로컬푸드를 개장,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으나 자칫 난립에 의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이에따라 지역농업의 특성, 소비자 접근성, 거주 인구, 경쟁 점포 등을 고려해 매장을 설립하는 한편, 로컬푸드 매장이 지역내 재래시장및 농산물 소매점들과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현실속에서 이들과의 상생, 균형발전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분석한 ‘완주군 로컬푸드 현황및 성공요인’에서 지적한 것으로 향후 로컬푸드 난립을 막고, 기존 재래시장및 농산물 소매점과의 상생방안을 찾기위한 근본적인 해법찾기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보여준다.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높이고,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것으로 완주군이 2012년 용진면에 제1호 로컬푸드 매장을 개장한 이래, 현재 완주에 11곳을 비롯, 도내 전체적으로 23곳, 전국적으로 103개 매장이 가동중이다.

완주군 로컬푸드의 경우, 매출액은 2012년 54억원에 불과했으나, 2013년 223억원, 2014년 353억원, 2015년 414억원으로 오르는 등 연평균 130%의 성장세를 보였다.

참여농가의 수도 2012년 30개에서 지난해에는 2300여개로 크게 늘어났으며, 농가소득도 20~30%가 증가했다.

완주군의 로컬푸드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해 국내외 90개 기관, 단체에서 2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완주 로컬푸드의 성공요인으로 △5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 △기업농과 전업농 육성 등 투트랙 전략 구사, △당일 판매하지 못한 신선채소는 회수하거나 폐기하는 1일 유통체계 구축, △알박기 판매를 막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 △재래·도매시장에 비해 30∼40% 저렴한 가격 등을 꼽았다.

이처럼 완주 로컬푸드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으나, 난립현상이나 재래시장과의 경쟁격화 등 부정적 현상도 우려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거주인구 규모나 경쟁 점포 등을 고려하지 않은채 무분별하게 매장을 설립할 경우, 자칫 난립으로 인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입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지역내 재래시장이나 농산물 소매점 등의 분포 등을 고려하고, 이들과 상생, 균형발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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