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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밭현장에서] 두 국회의원의 장미빛 '同床異夢'
[표밭현장에서] 두 국회의원의 장미빛 '同床異夢'
  • 손승원
  • 승인 2002.04.26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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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정읍지구당 위원장인 김원기의원과 전국구의원인 윤철상의원간의 동상이몽이 한편의 드라마처럼 시민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



이들은 같은 민주당 의원이면서도 서로 전혀 다른 장미빛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17일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장에 참석했던 김원기의원은 유성엽씨가 시장후보로 선출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는 반대로 경선장 밖에서는 윤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누구를 시장후보로 지지할지 고심하고 있다는 소리가 시중에 나돌고 있다.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같은 당 후보인 유성엽씨를 밀 것으로 보지만 현실은 그게 아닌 모양이다.



시중에는 윤의원이 유후보를 밀어 당선될 경우 자신의 지구당 입성 꿈이 행여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해 유후보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는 이런 배경에는 유후보가 시장 한두번 하고 국회의원에 도전하면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이란 노파심이 밑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윤의원이 모모씨를 놓고 지원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설같은 얘기가 커지고 있다.



그럴리 없겠지만 만약 소설같은 얘기가 현실화된다면 민주당후보는 경선장 안의 유후보와 경선장 밖의 후보 둘이 되는 셈이다.



대통령의 아들 때문에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민주당이 두 후보를 내고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 인다.



지구당조직이 김의원과 윤의원으로 이원화돼 이번 선거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당원들 사이에 팽배해지고 있어 더욱 그렇다.



손바닥은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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