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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진흙탕 선거전 흑색선전 극치
[6.13 지방선거] 진흙탕 선거전 흑색선전 극치
  • 전북일보
  • 승인 2002.06.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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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상대 후보를 겨냥한 마타도어식 흑색선전과 비방전이 난무, 혼탁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유령단체나 시민단체 등의 명의를 도용,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괴문서를 대량 살포하고 있어 경찰과 선관위가 본격 조사에 나섰다.



장수군의 경우 시민단체 명의로 ‘장수군수 후보 장00의 비리를 유권자는 알 권리가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괴문서가 지난 8일 장계합동연설회장 화장실과 9일 밤 장수 산서·번암면 일원에 5백여장이 살포됐다.



이 문건은 장모 후보가 축협장 재직당시 ‘축협조합장 임기를 5개월이나 연장했다’ ‘수익을 줄여 착복및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는 등의 비방을 담고 있으며 장수읍 장날(10일)을 하루 앞두고 집중 살포, 흑색선전에 이용하기 위한 의도가 엿보인다는 지적이다.



이 문서는 또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가 작성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참여자치 전북연대는 10일 “전북시민연대가 작성한 문서가 아니다”며 “경찰은 시민단체의 이름을 도용하여 괴문서까지 만들어 선거를 혼탁하게 한 자를 색출하여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후보측도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단체의 명의를 도용하여 거짓사실을 유포한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선관위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므로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김제지역에서도 국토청에서 시행한 도로공사와 관련, 특정후보가 8억여원을 착복했다는 흑색 유인물이 지역주민에 대량 살포됐었다. 또한 특정후보의 사업추진에 대해 비난하는 유인물이 시내 상가지역에서 나돌기도 했다.



특정 후보에 대한 비방과 중상모략도 도를 넘고 있다.



남원시장 선거에 나선 이모 후보는 합동연설회장에서 최모 후보를 겨냥해 “4년전 공약을 하나도 지키지 않은 거짓말 시장”이라고 공격하고 나서자 최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이 당 저 당 왔다갔다 하는 철새정치인”이라고 반격했다.



순창군수 선거에 출마한 구모 후보는 상대 강모 후보가 군수 재직시 여비 3천만원을 착복 또는 횡령했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이에대해 강후보는 당시 임모 군수가 자기를 음해하기 위해 전북도에 감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응수하고 있다.



임실군수 선거에서도 허위학력 문제를 둘러싸고 상대후보에 대한 비난 성명전이 잇따르고 있고 군산에선 상대후보와 아들들의 병역문제를 집중 공박하는 등 선거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하고 있다.



/선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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