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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 고창군수
[6.13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 고창군수
  • 전북일보
  • 승인 2002.06.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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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하루 앞둔 12일 현재 고창군수 선거전의 판세는 지난 1998년 선거전 처럼 특정 후보가 압도적이고 일방적인 지지율로 승리하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고창군수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는 이강수 이호종 주재기 진남표씨 등 모두 4명. 선거전 초반부터 각 후보진영의 선거전략은 이호종 후보의 아성을 무너뜨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었다. 선거전이 종반전으로 치닫으면서 일부 후보는 ‘추월·백중세’란 자체 판단을 내리고 있는 반면 이호종 후보측은 ‘여유있는 승리’란 진단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어 유권자들의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

결국 승패와 지지율의 관건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들의 외관상 지지세가 과연 표로 이어질 것이냐에 좌우될 것이란 판단이다. 투표를 하루 앞둔 지금까지 거품론과 실체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표가 투표일에 임박하면서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는 각 후보들이 세대교체론·민주당 경선파문·금권선거란 이슈를 둘러싸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자 민심이 등을 돌린데서 비롯되고 있다.

결국 각 후보들은 이들 부동표를 아전인수격으로 자신의 지지표로 간주하고 선거판세를 진단하고 있어 후보자간 판세분석이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

민주당 이강수 후보는 개인 캠프와 당조직을 바탕으로 양면전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 승리후 타후보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된 지명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 후보의 관건은 민주당 조직표를 얼마나 흡수하는냐에 달려있다. 이 후보측은 경선이후 흐트러진 지구당 조직과 개인 캠프의 선거운동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무소속 이호종 후보는 수십년간 정치생활을 해오면서 닦아놓은 지지계층이 최대 장점. 이 후보측은 이들 지지계층은 어떠한 바람이 불어도 지지성향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또 군수 재임 7년간 쌓아온 치적을 선거전의 최대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측 관건은 세대교체론 바람을 투표일까지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냐이다.

무소속 주재기 후보는 일찌감치 유력후보에 분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변혁의 시대, 실력있는 새일꾼론’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진남표 후보는 오랫동안 쌓아온 조직이 최대 장점. 진 후보는 선거 초반 신중한 자세를 보이다 중반이후 읍면별 조직을 본격적으로 가동시키며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진 후보는 종반전에 들어서며 상승세를 보인 지지율을 이탈자 없이 투표장까지 얼마나 이끌고 갈 수 있느냐에 분수령이 갈릴 전망이다.

부동표가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판단되는 고창지역의 경우 금권선거의 유혹이 타지역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선거 전문가들의 판단. 이를 반영하듯 이번주들어 각 지역마다 금품살포설이 구체적인 액수와 지역까지 거론되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선거 결과 보다 선거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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