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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새천년 첫해 시정방침 안팎
전주시 새천년 첫해 시정방침 안팎
  • 최동성
  • 승인 2000.01.13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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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12일 발표한 새천년의 첫해 시정방침은 새로운 구상과 비전으로서 시민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인구 규모로 보아 지난해 34년만에 13대 도시가 12대 도시로 순위가 상승하면서 시세가 신장하고 있는 즈음에 나온 복지공동체 건설을 위한 청사진이어서 어느정도 미래를 점쳐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혀진 내용은 대부분 민선 단체장 2기들어 추진된 ‘전주 바꾸기’사업으로 지금까지 기초를 다졌던 녹색생태·문화예술·영상산업도시 건설의 밑그림을 이제는 본격 실천한다는데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상당수 자치단체장들이 임기 초기에는 일을 바짝 추스리다가 갈수록 챙기지 않는 ‘반짝 자치’의 현실에 비춰 일단은 업무강화 차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시는 현재 서부신시가지 조성과 경전철 건설,월드컵 경기장 건설,사단이전등 과거 좀처럼 목격할 수 없었던 대규모 역사(役事)가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물론 여기에 따른 재원조달도 자체 사업비 부담이 2천억원에 육박하는 부채를 안고 있는 시입장으로서는 결코 만만치 않은 비중이어서 한켠에서는 이들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마저 성급하게 제기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김완주 시장은 이날 회견형식을 일방적인 선언보다는 ‘21세기 전주비전 실현을 위한 60만 시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호소문을 빌어 시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회견문에서 “전주비전의 청사진이 완료되고 대폭적인 국가지원이 전개되는 백년의 호기(好期)”라면서 “시민들도 새로운 가치관과 행동으로 무장하고 열정을 모아달라”는 당부가 주목을 받는다.

그만큼 ‘산업화는 뒤졌지만 이제는 쳐질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시민 모두가 구경꾼이 아닌 전주바꾸기의 주체로서 얼마만큼 참여하고 공무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자칫 뜬 구름 잡기식 장미빛 청시진으로 되풀이 되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시정을 같이 운영해가는 시민의 관심과 감시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지상 명령’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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