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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통일염원 안고 조국산하를 달린다"
[대학] "통일염원 안고 조국산하를 달린다"
  • 김종표
  • 승인 2002.08.07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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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염원을 안고 한반도 땅끝마을에서 임진각까지 1천5백리’.
8·15광복절에 맞춰 도내 대학생들이 한반도 6백km 자전거 국토종단에 나섰다.



전주대와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전주시가 공동주최한 ‘제3회 대학생 자전거 국토대장정’이 6일부터 15일까지 9박10일동안 진행된다.



자전거 국토대장정은 통일시대 주역이 될 대학생들이 조국산하를 달리며 분단의 현실속에서 통일염원을 고취하고 청년 도전정신과 애국정신을 되새기자는 취지.



전주대 총학생회(회장 홍용석)가 주관, 불볕더위에 녹아내리는 아스팔트위를 달리고 때로는 폭우속에서 페달을 밟아야 할 이 행사는 지난 2000년 8월초 6박7일 일정으로 개최된 후 올해로 세번째다.



첫 행사는 전주대 재학생들로만 단원을 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자는 의미로 도내 대학생과 초·중·고생,공무원,교사,주부들까지 참가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올 대회는 전주∼임진각 구간을 달리던 1·2회때와는 달리 코스를 전남 해남으로까지 연장, 국토대장정의 취지를 살려냈으며 참가인원도 가장 많다.



단원은 6개조 총 56명으로 구성됐으며 전주대생 30명을 포함, 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군산대등 5개대학 재학생외에도 일반인 3명이 동참했다.



대장정 구간이 4백km에서 6백km로 늘어나 대학생 위주로 팀을 구성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6일오후 2시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출발한 후 9일 전주에 도착, 전주대 학생회관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대학생의 자세’를 주제로 특강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통일노래 한마당 잔치도 연다. 전주행사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주시협의회 관계자와 단원가족·여성지도자등 1백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10일오전에는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주출정식을 갖는다.



13일에는 서울 대림동 시민공원에서 서울시민 통일노래자랑 행사를 마련한다. 이어 14일에는 목적지인 임진각에 도착, ‘1일 병영체험’을 실시하며 광복절인 15일에는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북한 대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발표, 한여름 열흘간의 국토대장정을 마감한다.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신대철 단장(전주대 교수)은 “영남지역 대학생들을 참여시켜 부산과 해남에서 동시에 출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합류할 계획을 세웠는데 무산돼 아쉽다”면서 “앞으로 호·영남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행사로 승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단장은 또 향후 육로를 통해 백두산에 가지 못할 경우 중국 연변에서 현지 대학생들과 함께 백두산 자전거등정을 시도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단장과 함께 올해 3번째로 국토대장정에 참가하는 홍용석 전주대 학생회장은 “1·2회때와 달리 올해는 코스가 연장돼 새로운 각오로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정 참가자들은 일정을 앞두고 뙤약볕 아래서 몸만들기를 마쳤다.



지난달에는 매주 금요일에 모여 체력훈련을 실시했으며 전체코스에 대한 답사도 2번씩이나 실시, 힘배분 전략을 세웠다. 또 출발 일주일전에는 1박2일동안 참가자 전원이 전주∼격포구간을 자전거로 왕복하는 최종훈련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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