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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노무현] 전북 표심 분석, 91.6%압도적 지지
[선택, 노무현] 전북 표심 분석, 91.6%압도적 지지
  • 권순택
  • 승인 2002.12.2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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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대선 전북지역 개표결과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역시 민주당 부동의 텃밭임이 확인된 것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두자릿 득표를 목표했지만 6.2%에 그쳐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도 1.4%에 불과,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올린 민노당의 지지율 12%대에 크게 못미쳐 역부족을 절감해야만 했다.



노 당선자는 이번 대선에서 지난 15대 대선때 김대중 대통령이 얻은 92.3%와 비슷한 91.6%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이로써 전북은 노무현 대통령을 만드는데 세차례나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 3월 30일 전북지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도민들은 노 당선자를 1위로뽑아 광주에 이어 노풍(盧風)을 만들었었다.



또 지난달 24일 국민통합 정몽준 대표와의 후보단일화를 앞두고 전북 도민의 지지도가 노무현 후보로의 단일화에 기여했었다.



도민들은 이어 본선인 19일 대선에서 노 당선자에게 지난 97년 김대중 대통령에 보낸 지지도와 비슷한 압도적 성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21세기 첫 대통령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겼다.



사실 이번 대선에서 전북지역은 승부처인 수도권과 부산·경남, 충청권에 비해 선거열기는 다소 떨어졌었다.



이는 민주당이나 한나라당 후보진영이 호남권 공략에 상대적으로 비중을 두지 않았고 마땅한 선거 쟁점도 없었기 때문이다.



노 당선자의 경우 호남에서 표 결집이 오히려 영남 등 타 지역에 반작용을 나타나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전북 공략에는 소극적인 전략을 펼쳤다.



선거전 전북을 자주 찾았던 노 당선자는 실제 공식 선거전이후엔 한 번도 찾지 않았던 것을 보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선거때 익산역 앞 광장에서 거리 유세전을 벌인 것으로 비롯 올들어 4차례 전북을 찾았었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와 부인 강지연 여사, 사회당 김영규 후보가 2차례씩 전북을 방문했었고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 후보, 호국당 김길수 후보, 무소속 장세동 후보 등 군소 후보군이 오히려 틈새공략에 주력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노 당선자의 지지도가 지난 15대 대선때 김대중 대통령의 득표율에 크게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돌기도 했었다.



실제 공식 선거전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 당선자의 지지율이 70∼80%대에 머물러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하는 듯 했다.



그러나 실제 투표결과 노 당선자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지난 15대 대선때 얻은 4.5%보다 다소 높은 6%대를 기록했지만 목표한 두자릿 수 득표에 실패, 지난 97년에 이어 다시한번 지역정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또 6·13 지방선거에서 대약진하며 한나라당을 제끼고 도내에서 제 2당을 구축했던 민노당의 권영길 후보는 1.4%에 그쳐 향후 진로에 험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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