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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시대와 전북] (2)지방정치권 변화
[노무현시대와 전북] (2)지방정치권 변화
  • 권순택
  • 승인 2002.12.23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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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대선에서 정치개혁을 기치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도내 정치권도 대대적인 체제정비가 예상되고 있다.



‘보수와 개혁’‘경륜과 젊음’으로 대별된 이번 대선에서 낡은 정치 청산에 대한 욕구가 분출되고 있고 20∼30대의 정치참여와 함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짐에 따라 새로운 정치 질서 재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개혁세력들이 당의 발전적 해체를 촉구하고 있고 노무현 당선자를  중심으로 개혁세력이 전면에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도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려면 당 지도체제 개편이 필수적이어서 이에따른 도지부 체제 변화도 뒤따를 전망이다.



민주당 도지부의 경우 우선 도지부장 개편이 시급하다.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태식 도지부장이 대선을 성공리에 치른데다 격에 맞지 않는 도지부장 자리를 계속 고수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조만간 도지부체제 개편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도지부 체제도 노 당선자 측근중심으로 포진될 가능성이 높다.



노 당선자 정치고문인 김원기 의원은 대선 전에 “당과 정치권에 상식 밖의 부도덕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대선이 끝나면 정치권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혀 당 체제개편을 확언했었다.



특히 당내 후보 경선과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친노(親盧)와 비노(非盧)·반노(反盧)세력간 입장이 엇갈리면서 극심한 내홍을 빚은 터라 이에대한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나라당 도지부는 대선 패배에 이어 이회창 후보가 정계를 전격 은퇴함에 따라 당 지도체체 확립 전까지 적지않은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회창 대세론’에 대한 기대감으로 몰려든 영입 및 입당 인사들의 대거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지부 주도권 다툼이 재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두차례 도지부위원장 선출과정에서 주류와 비주류 측으로 나눠 논란을 벌인 전례가 있고 대선후보 선출과정에서도 이같은 기류가 극명하게 드러남에 따라 당 지도부 개편에 따른 도지부 주도권 싸움도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 차기 당권에는 전북출신 김덕룡의원과 대선 후보경선때 도내 일부 위원장의 적극 지원으로 2위를 차지한 이부영 의원, 최병렬, 박근혜, 강재섭, 김진재 의원등이 꼽히고 있다.



도지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선대위 해체와 함께 도지부 정비도 필수적이다”며 “차기 당권을 누가 장악하느냐에 따라 도지부 체제도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통합 21 도지부는 정몽준 대표의 지지철회로 인한 충격과 실망, 허탈감 때문에 와해위기에 처해있다.



국민통합은 공동 정권창출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향후를 내다보고 적지않은 인사들이 몰려들었으나 전격 공조파기라는 전혀 예상밖 상황에 분노감마저 표출하고 있다.



국민통합 도지부 관계자 “정 대표가 당원들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은 사당(私黨)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이같은 당에 누가 미련을 갖겠느냐”며 탈당의사를 밝혔다.



반면 개혁정치를 표방한 개혁국민정당 도지부는 이번 대선을 통해 정치권 진입에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치개혁과 세대교체가 우리 사회의 대세론으로 확산되고 있고 20∼30대의 정치 참여의식이 높아감에 따라 새로운 정치문화 형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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