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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당선자에게 바란다] (4)이정천(공무원노조총연맹위원장)
[노무현당선자에게 바란다] (4)이정천(공무원노조총연맹위원장)
  • 전북일보
  • 승인 2002.12.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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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16대 대선은 국민의 정치의식이 기성 정치인보다 한 수 위임을 증명한 ‘국민대축제’의 장이었다고 생각한다. 흑색선전, 지역감정을 이용하려는 세력에게는 국민의 마음이 가지 않는다는 것을 표로서 보여준 것이다.



이같은 수준높은 정치의식을 가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당선자께서는 선거 기간동안 단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미처 제대로 검토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들은 그 이유와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국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실천가능한 ‘공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실천계획을 밝히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실천가능 여부를 떠나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민숙원 사업들에 대해서는 단 한치의 소홀함도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노 당선자가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겠지만 누구보다도 막히고 꼬여있는 노사관계 문제해결에 가장 적임자로 국민들이 알고 있고 또한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고 당선자 스스로 밝힌 바 있어, 국민들도 이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듯이 이 문제 해결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 분야에 있어 가장 시급한 해결과 제는“공무원노동조합 허용”과 “주5일근무제 시행”일 것이다.



공무원노동조합 허용에 관해서는 노무현후보 노동정책 토론회를 통하여 발표한 대로 △ 노동조합 명칭 허용 △ 노동2권 허용(예산 및 법령 관련 사항 제한) △ 시행시기 2003년 7월1일 △ 노조전임자 인정(2006년 12월 31일까지) △ 가입대상 6급 이하 등을 골자로 한 공무원노동조합법을 조기에 입법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공무원노동조합과 관련되어 구속, 징계된 공무원 및 관련자를 조속히 원상회복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노 당선자가 추진하고자 하는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추방의 첨병으로 공무원노동조합이 앞장 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공직사회가 깨끗해지고 노사관계가 원만해지면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엄청난 시너지효과로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힘을 앞세우기 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여러차례 말씀하셨듯이 끈기와 인내로 노사화합의 성공으로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을 믿는다.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을 속이면서 단일화하면 실패할 대통령이 뻔하다며 차라리 대통령을 하지 않는 것이 낫겠다며 원칙과 상식을 항상 강조했듯이 아무쪼록 원칙과 상식에 충실하셔서 노 당선자께서 원하시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영원히 기록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그렇게 될 것을 믿으며 노무현후보의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하고, 신뢰와 찬사를 보내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할 분임을 굳게 믿어본다.



/이정천(공무원노조총연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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