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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 5개국 '핵무기 완전제거'
핵보유 5개국 '핵무기 완전제거'
  • 연합
  • 승인 2000.05.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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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핵 무기 보유 5개국이 1일(현지시간) 핵무기 완전 제거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약속했다.

핵보유 5개국은 이날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진행중인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완전 제거하는 목표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이 성명은 그러나 구체적인 핵무기 제거일정은 제시하지 않고 넘어감으로써 부진한 핵군축 성과에 대한 비핵보유국의 불만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95년 NPT 회의에서 핵보유국의 '성실한' 핵무기 군축 노력을 조건으로 NPT 효력 무기연장에 합의한 비핵보유국들은 5년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미국을 비롯한 핵보유국의 핵군축 노력이 진전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집중 성토해왔다.

유엔주재 영국대사 제러미 그린스톡경은 그러나 핵보유 5개국이 공동성명 형식으로 핵무기 군축을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성명은 NPT 목적의 분명한 이행에 대한 중요한 재확인"이라고 강조했다.

핵보유 5개국 성명은 또 지난 72년에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의 "유지와 강화"를 촉구하고 있으나 '강화' 부분을 놓고 ABM 협정 개정을 추진 중인 미국과 나머지 4개국간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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