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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긴급점검] (3)주민 안전 위협
[재건축 긴급점검] (3)주민 안전 위협
  • 백기곤
  • 승인 2003.02.22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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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아파트는 재건축 추진과정에서 해결 과제로 인해 사업 필요성에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나 해당 주민의 생활이 불편하고 안전을 위협한다.



준공 20년이 지난 낡은 아파트가 구체적으로 안전성 면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최근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한 아파트의 안전진단 결과를 살펴보면 확인할 수 있다.



이 결과는 20여년전에 준공된 아파트의 건물구조와 건축기술이 비슷하므로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안전성을 알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전주 삼천주공1단지의 경우 재건축이 필요한 종합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옥상 전면 슬래브가 지지점의 대형 균열과 철근 녹, 콘크리트 박리(벗겨짐) 박락(오래 묵어 깎여 떨어짐), 파괴 등으로 역할 기능 약화 및 한계 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2 104 108 111동은 80㎜ 이상 슬래브가 처져 한계상태에 이르러 안전상 위험이 있고 옥탑·옥상층은 탄산가스의 다량 배출로 각 부위별 성능이 대부분 상실돼 전체적으로 재시공이 요구되는 것으로 판명됐다.



외부 벽체의 단열 불량, 옥상 방수층 파괴에 의한 누수, 보일러실의 가스 악취, 급수배관 노후화로 녹물 발생, 외부 주차면적의 태부족 등은 주민 생활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가중돼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됐다.



이달 중순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한 전주 인후주공1단지는 지난 96년 재건축을 처음 추진할 당시 전북대 공업기술연구소로부터 안전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건물 사용연한이 경과해 균열과 시멘트성분 용출현상이 구조체에 전반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콘크리트 중성화 깊이는 철근 위치를 초과하고 있어 향후 철근 부식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옥상 아스팔트 방수재의 노후화로 인해 누수가 모든 건물에서 발생하고 있고 세대간의 누수도 매우 많으며 이같은 성능저하는 구조체의 내구성 저하는 물론 안전성에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 예상되므로 콘크리트 구조체와 조적벽체에 대한 전면적인 보수 보강이 시급하다고 판단됐다.



단열·설비재의 노후화로 인한 실내환경 악화와 주거환경 저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열·설비재의 전면 교체 또는 재시공이 필요하지만 건물의 가치(가격)와 보수·보강 비용 등을 검토,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권고됐다.



당시 전문감정기관을 통해 평가한 인후1단지 전체 건물의 시가 추정액은 1백5억9천2백30만원이었고 방수 설비 도장공사 등으로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는데 소요되는 보수공사비(구조적인 보수·보강비 제외)는 1백39억6천9백31만1천원이었다.



이에 따라 보수비용이 단지 건물전체 일반시가의 1.32배에 이르러 보수·보강 보다는 재건축이 경제원리상 합리적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전주 삼천·인후 주공1단지의 안전진단 결과 처럼 도내 낡은 아파트는 개·보수비가 건물의 재산가치 보다 많이 소요될 것이라고 건축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비용상의 문제와 함께 해당 주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낡은 아파트는 재건축이 시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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